광주경찰은 19일 페이스북에 “사사사~~~람이 목을 매 자살 하려해요”라는 다급한 신고 전화가 112에 걸려왔다”고 글을 올렸다.
이어 “현장에 출동한 경찰관들이 황급히 건물에 올라갔다. 그런데 헉!!”이라며 당시 상황이 담긴 사진을 공개했다.
사람이 목을 맨 듯한 실루엣이 비치는 아파트 베란다 창을 외부에서 촬영한 사진이다.
경찰은 내부에서 촬영한 사진을 덧붙여 올리며 “심장 멎을 뻔… 빠빠빠빨래가…”라고 실루엣의 실체를 공개했다.
시민과 경찰의 오해를 부른 그림자의 정체는 창틀 옷걸이에 걸어 둔 옷이었다.
경찰은 “누가 봐도 목 맨 거 같았다, 경찰관은 놀란 가슴 쓸어내렸다” 밝혔다.
한편 지난해 경찰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112에 접수된 신고 중 경찰 출동이 필요하지 않는 신고가 거의 절반을 차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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