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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북구] 가을 바람 솔솔~ 강북구는 지금 “마을축제 중”

강북구, 풍요로운 가을 맞아 그림그리기, 동 지역축제, 음악회 등 다양한 가족축제 등 준비

 
올해 유난히도 무더웠던 폭염을 넘기고 나니 풍요와 결실의 계절 가을이 더욱 반갑다. 청명한 하늘과 탁 트인 시야, 불어오는 선선한 바람... 어디론가 떠나고 싶다면 굳이 멀리 갈 것 없이 우리 동네에서 즐겨보자.

풍요로운 계절 가을을 맞아 강북구(구청장 박겸수)에서 펼쳐지는 가을축제들을 한 자리에 모았다. 시와 음악으로 순국선열들을 기리는 ‘나라사랑 시낭송 콘서트’, 기독교와 불교, 천주교가 화합해 난치병 어린이들을 돕는 ‘종교연합바자회’, 최근에야 개방되어 수려한 자연환경과 건강 생태계를 그대로 보존하고 있는 북한산 우이령을 걷는 ‘한마음 걷기대회’를 비롯해 ‘아동 그림그리기 대회’, 각 동의 주민들이 마련하는 지역축제와 음악회 등 가족과 함께 즐길만한 온갖 다양한 축제들이 기다리고 있다. 

 
■ 9월 23일(금) 나라사랑 시낭송 콘서트
 
오는 23일(금) 저녁 7시 수유동 근현대사기념관 앞 광장에서의 ‘나라사랑 시낭송 콘서트’로 강북구 가을축제의 문을 연다. 문화적 볼거리뿐 아니라, 근현대사기념관 개관을 기념하고, 북한산 자락에 묻힌 애국순국선열 16위의 넋을 기리는 역사적? 교육적인 의미도 함께 담겨있다.
 
경희대 사회교육원 시낭송아카데미 교수이자 지난해 ‘제1회 대한민국 시낭송가 대상’에서 대상을 수상한 서수옥 교수의 진행에 애국순국선열 16위에 대한 시 낭송과 함께 기타 연주와 음악공연, 퍼포먼스 등을 곁들여 펼쳐진다. 애국순국선열들을 기리고자 윤보영 시인이 지은 시를 국내 유명 낭송대회 수상자들이 낭송하며, 이들은 모두 재능기부 형태로 참여한다.
 
근현대사기념관은 매주 화~일요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무료로 운영하고 있는데, 이날은 특별히 공연일정에 맞춰 야간시간에도 개방할 예정이다. 
  

■ 9월 24일(토) 아동 그림그리기 대회
 
강북구아동위원협의회에서는 가을을 맞아 어린이들의 그림솜씨를 뽐낼 수 있는 그림그리기 잔치를 마련했다. 미취학어린이 및 초등학생은 행사 당일 오전 10시부터 현장에서 신청을 받아 참여가 가능하다. 주최측에서 배부한 도화지에 크레파스와 수채물감을 이용해서 그림을 제출하며, 그림도구, 필기도구, 돗자리, 도시락 등은 개별적으로 준비해야 한다. 오는 10월중 구청 홈페이지를 통해 수상자를 발표하고, 11월중 시상할 계획이다.
  
 
■ 9월 25일(일) 삼양동 한마음 대동제
 
옛 미아1동과 2동이 합쳐져 만들어진 삼양동은 해마다 대동제를 열어 주민화합을 다져왔다. 올해도 삼양동주민자치위원회가 주최하고 삼양동 직능단체연합회, 롯데마트 삼양점 등이 후원해 지역축제를 마련한다. 자치회관 수강생들이 꾸미는 작품발표회와 주민노래자랑 등 볼거리에 먹거리장터도 빠질 수 없다.
  

■ 10월 8일(토) 난치병 어린이 돕기 종교연합바자회
 
올해로 17회를 맞는 ‘종교연합바자회’는 강북구만의 자랑스런 행사다. 수유1동 성당(천주교)과 화계사(불교), 송암교회(기독교) 등 강북구 지역의 3대 종교가 연합해 공동으로 바자회를 개최하고, 이를 통해 얻은 수익금 전액을 난치병 어린이들에게 전달해 지역사회에 사랑과 자비의 메시지를 전하는 희망과 감동의 이웃사랑 축제다. 

각 종교계와 기업 등을 통해 기증받은 의류와 식료품, 생활물품과 지역 특산품들을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며, 먹거리장터와 문화공연도 준비되어 있다. 판매 수익금은 11월 중 전액 난치병 어린이들에게 전달할 예정. 
  
 
■ 10월 9일(일) 송천동 큰마을길 은행나무 축제
 
도봉세무서 뒷길(솔샘로67길 117 ~ 19) 일대 큰마을길에서는 해마다 은행나무 축제가 열리는데, 올해로 벌써 8회를 맞는 대표적인 지역 문화축제로 성장했다. 송천동주민자치위원회와 백운회가 주최하며, 주민노래자랑, 먹거리장터, 풍물놀이, 밸리댄스, 난타공연 등을 마련한다.
  
 
■ 10월 15일(토) 우이동 솔내음음악회
 
우이동주민자치위원회 주관으로 재능기부자들과 초청가수들의 공연, 주민노래자랑 등 풍성한 볼거리를 갖춰 주민들 스스로 참여하며 마을의 공연문화를 만들어 나가고 있다. 
  
 
■ 10월 22일(토) 구민의 날 기념 한마음 걷기대회
 
1969년 무장공비 침투사건으로 출입을 통제한 이후 무려 40년만인 2009년에야 개방되어 수려한 자연환경과 건강한 생태계를 그대로 보존하고 있는 북한산 우이령을 함께 걸으면서 건강은 물론이고 화합도 다지는 기회다. 정상까지 완만한 언덕길로 소나무, 진달래, 국수나무, 아카시아 나무 등이 울창하게 군락을 이루고 있어 야생 동식물을 감상하는 재미도 쏠쏠. 이제는 매년 1천여명이 넘는 시민들이 참여할 정도로 많은 사랑을 받는 행사가 되었다.
 
우이동 만남의 광장을 출발, 우이령길로 들어서 명상의 집, 802 전경부대, 우이령 숲속길을 지나 교현리 유격장까지 약 2.5㎞ 구간을 돌아오는 코스로, 일반 성인 참여자 기준 약 3시간 가량이 소요되는 가벼운 산행 코스다.
 
북한산 청결운동과 산상공연도 마련하며, 특히 강북구민의 날을 기념해 오전 9시 개회식 때에는 강북구민대상 시상 등도 함께 할 예정.
  
 
■ 10월 27일(목) 수유2동 희망음악회
 
수유2동 주민자치위원회 주관으로 문화강좌 수강생과 초청가수들의 공연 등을 꾸민다. 난타와 가곡, 민요공연 및 클래식 기타 공연, 섹스폰 연주와 마술 공연, 7080가수들의 라이브 공연, 북 콘서트 등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기다린다.
  
 
■ 10월 29일(토) 함께하는 미아동 주민한마당 축제
 
미아동 축제준비위원회를 구성, 각종 주민단체 회원, 기업, 경로당, 자원봉사자 등 미아동 주민들이 십시일반 힘을 모아 직접 기획하고 참여하는 지역축제. 주민노래자랑과 초청가수 공연, 먹거리장터 등과 함께 사용하지 않는 물건을 교환하거나 사고 팔수 있는 나눔장터도 펼쳐진다. 
  

이정환 기자 / leejh@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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