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김병욱 의원(더불어민주당)이 교육청에서 받은 성폭력 사안 자치위원회 심의 현황을 분석한 결과, 지난해 초등학생의 성폭력 사건 수는 439건이었다. 이 사건에서 가해학생은 484명, 피해학생은 655명이었다.
초등생 성폭력 사건은 매년 늘어나는 추세다. 지난 2013년 130건이었던 초등생 성폭력 사건은 2014년 310건, 2015년 439건 등이었다. 최근 3년 새 세배 이상 증가한 것이다.
초등생 뿐 아니라 전체 학교 내 성폭력 사건 발생 현황도 우려되는 수준이다. 지난해 학교 내 성폭력 사건은 총 1842건이 일어났다. 이중 가해 학생은 2139명, 피해학생은 2632명 등이었다.
김 의원은 “어느 누구도 성폭력의 피해자가 되지 않도록 제도를 만드는 것은 국가의 중요한 책무”라며 “성폭력 사건이 일어나는 연령대가 낮아지는 만큼 초등학교부터 예방을 위한 교육을 철저히 해야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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