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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임원자리 비어있는 국토부 산하기관 허다…“조직관리 지장 우려돼”
[헤럴드경제=박준규 기자] 국토교통부 산하 공공기관의 임원과 이사진의 인사 공백이 커 업무 연속성이 떨어질 우려가 제기됐다.

20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윤영일의원(국민의당ㆍ사진)이 국토부에서 받은 ‘국토부 공공기관별 임원공백 현황’ 자료에 따르면 현 정부가 출범한 2013년 2월 이후 국토부 산하 공공기관 임원과 이사진들의 인사 공백이 두드러졌다. 일부 기관에선 낙하신 인사도 목격됐다.

23개 산하 공공기관의 73명의 임원 및 이사(비상임 포함) 자리는 대부분 1개월 미만에서 6개월간 자리가 비어 있었다. 특히 6개월 넘게 인사가 이뤄지지 않은 경우도 전체의 20% 이상을 차지했다.

특히 코레일(2명), 코레일테크(1명), 한국건설관리공사(2명), 워터웨이플러스(1명) 같은 경우 1년 이상 임원 자리에서 공백이 빚어지기도 했다.

더불어 ‘낙하산 임용’도 근절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부 산하 공공기관 임원들의 출신 기관을 따지면 ▷국정원, 청와대 5명 ▷관료 13명 ▷정치권 25명으로 나타났다. 내부 승진보다는 외부에서 임원으로 들어오는 경우가 더 많은 상황이다.

윤영일 의원은 “박근혜 정부가 임기기간 내내 공공기관 정상화를 외쳤지만, 공공기관의 의사결정을 책임지는 중요한 자리인 임원의 공백이야말로 가장 비정상화”라며 “기관 임원 인사의 공백 발생 시 조속하면서 공정한 임용을 통해 인사 공백을 최소화해야 한다”고 밝혔다.

nya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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