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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명절 후유증 날려버리기 ②] 아이구 허리야!…명절 뒤 허리통증‘천천히 가볍게’스트레칭으로 푸세요
길게는 9일, 짧게는 5일간의 추석연휴가 끝났다. 오랜만에 만난 가족들과의 즐거운 시간에 행복감도 잠시. 장거리 운전에 명절음식 장만으로 지쳤던 몸이 통증으로 일상으로의 복귀를 알린다. 특히 몸의 중심인 허리에 오는 통증은 연휴 후유증을 더 힘겹게 한다. 박근영 가톨릭대 부천성모병원 재활의학과 교수의 도움을 받아 혼자서 할 수 있는 간단한 허리 스트레칭으로 명절동안 생긴 허리통증을 완화하는 법을 알아본다.

스트레칭 운동에는 반동을 이용하는 동적 스트레칭과 정적 스트레칭이 있다. 동적 스트레칭은 맨손체조에서 많이 사용하는 방법으로 몸의 반동을 이용해 근육을 늘려준다. 그러나 무의식중에 건(근육과 뼈의 연결부분)이나 인대 손상을 줄 수도 있으므로 운동에 익숙하지 않은 사람은 편안한 자세로 근육을 늘려주는 정적 스트레칭이 좋다.



▶골반 기울이기=가장 기본적인 운동이다. 누운 자세에서 양손으로 복부를 살짝 눌러서 허리가 바닥에서 떨어지지 않도록 하고 골반이 위쪽으로 기울어지도록 엉덩이 끝을 천천히 올린다.

▶허리신전근 및 대둔근 스트레칭=누운 자세에서 한쪽 무릎을 깍지 낀 손으로 가슴으로 최대한 당기고 반대쪽 무릎은 바닥에서 떨어지지 않도록 유지한다.

▶허리 비틀기 운동=누운 자세에서 양팔을 옆으로 벌리고 한쪽 다리는 일직선으로 펴고 반대쪽 다리는 무릎을 구부린 상태로 그 위로 넘긴다. 이때 머리는 반대쪽으로 돌린다.

▶장요근 스트레칭=양반 자세로 앉아 발바닥을 서로 맞댄 후 양손으로 발을 잡고 양쪽 무릎이 최대한 바닥에 닿도록 유지한다. 이때 허리를 굽히지 않도록 주의한다.

▶허벅지 앞근육(대퇴사두근) 스트레칭=선 자세에서 한 손으로 넘어지지 않도록 지지하고 다른 손은 같은 쪽 발을 잡고 발꿈치가 최대한 엉덩이에 닿도록 유지한다. 이때 허리가 구부러지지 않도록 주의한다.

▶허벅지 뒤근육(넙적다리뒤근육) 스트레칭=방문을 열고 누운 자세에서 한쪽 다리는 일직선으로 해 문밖으로 뻗고 한쪽 다리는 무릎을 편 상태에서 엉덩이가 최대한 벽과 밀착시킬 수 있도록 유지한다. 처음부터 벽과 밀착되기는 어렵기 때문에 하루하루 서서히 다가간다.

초기에는 자연스럽게 되는 동작을 선택하고 익숙해지면 전체동작을 할 수 있도록 한다. 스트레칭 동작을 할 때는 근육을 부드럽게 늘려주고 그 근육에 의식을 집중시키면서 편안한 느낌을 갖는다. 불편함이나 통증을 느끼며 호흡이 자연스럽지 않다면 동작을 약간 줄인다. 박근영 교수는 “스트레칭을 할 때 원하는 근육에 반동을 주지 않고 서서히 지속적으로 하고, 아프지 않을 때까지만 늘려야 한다”며 “짧게는 15초에서 길게는 120초까지 그 자세를 유지하고, 각 스트레칭은 한 사이클에 5번씩 하루에 4사이클, 하루에 20번 정도 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이태형 기자/th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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