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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 강남4구 아파트 실거래가, 나머지 21개구 평균의 2배
- 강남ㆍ서초구 가구 당 평균 거래가 10억원 초과

- 실거래가 총액 최고는 용산구 한남 더힐




[헤럴드경제 =한지숙 기자]서울의 강남ㆍ서초ㆍ송파ㆍ강동구 등 강남4구의 아파트 매매가격이 다른 자치구 평균가의 두배 수준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들어 강남권 재건축 값이 초강세를 보인 탓이다.

20일 부동산114가 국토교통부의 1∼7월 아파트 실거래가 신고 자료를 분석한 결과 강남4구 아파트의 평균 실거래가격은 8억1203만원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 기간 강남 4구를 제외한 나머지 21개구 평균 실거래가는 4억1774만원이었다. 서울 전체 평균은 5억732만원이다. 강남4구 가격이 나머지 21개구와 비교해 94% 높다. 서울 평균에 견주면 60% 높다.

개포주공, 반포주공, 잠실주공 등 재건축 아파트 값이 고공행진을 하면서 강남4구의 1~7월 실거래가 총액은 총 7조2천417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국 아파트 실거래가 총액(60조7640억원)의 12%를 차지하는 수준이다.

강동구를 제외한 강남 3구의 실거래가 평균은 9억1156만원으로 나머지 구 전체 평균(4억4637만원)의 2배 이상이었다. 강남구와 서초구는 가구 당 실거래가가 각각 10억1397만원, 10억679만원으로 10억원을 넘었다.


올들어 실거래가 총액이 2019억4000만원으로 전국 최고를 기록한 서울 용산구 한남 더힐 아파트.

고가 아파트인 ‘한남 더힐’이 있는 용산구는 가구 당 평균 9억5227만원에 거래돼, 강남, 서초구에 이어 세번째로 높았다.

서울을 제외한 광역 시ㆍ도의 실거래가 평균은 모두 3억원 미만이었다. 전국 아파트의 평균 실거래가는 2억5839만원이다.

경기도가 평균 2억7037만원으로 서울에 이어 두번째로 높았다. 부산광역시 2억3903만원, 인천 2억3083만원, 울산 2억2617만원, 제주 2억2566만원 등의 순이었다.

개별 단지 가운데 올해 실거래가 총액이 가장 높은 곳은 서울 용산구 한남 더힐로 전체 거래가액은 2019억4000만원에 달했다.

이 아파트는 7월까지 71건이 매매 신고됐으며, 가구 당 평균 거래가는 28억40423만원이다. 올해 1월에 거래된 전용면적 244.79㎡는 전국 실거래 최고가인 79억원에 신고됐다.

실거래가 총액이 두번째로 높은 단지는 197건이 거래된 서울 송파구 신천동 파크리오로 총 1757억원 어치가 거래됐다.

이어 송파구 잠실동 리센츠와 엘스가 나란히 1464억원, 1453억원으로 3, 4위에 올랐다. 성남 분당구 삼평동 판교푸르지오 월드마크의 거래가가 1415억원으로뒤를 이었다.

분양권 기준으로 실거래가 총액 규모가 가장 큰 단지는 가락시영 아파트 재건축인 서울 송파구 가락동 송파헬리오시티로 3531억원 선이다. 이어 김해시 센텀두산위브더제니스(2955억원), 용인 성복역 롯데캐슬 골드타운(2916억원), 서울 마곡 힐스테이트마스터(2667억원), 인천 송도 더샵 센트럴시티(2468억원) 등의 순으로 많았다.

js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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