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9일 오후 8시 33분경 경북 경주시 남남서쪽으로 11km 떨어진 지점에서 규모 4.5의 여진이 발생했다.
이번에 발생한 여진은 서울에서도 느껴질 정도로 역대 발생한 여진 중 가장 큰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울산의 한 아파트에 거주하는 주민은 이웃이 급하게 엘리베이터를 타고 내려가다 정전으로 갇힐 것을 우려해 엘리베이터에 ‘지진으로 인한 엘리베이터 사용 금지’라는 메모를 부착했다.
지진으로 전력이 차단될 경우 엘리베이터에 갇히면서 더 큰 피해를 입을 수 있기 때문이다.
이 주민은 이와 함께 “지진이 일어나면 실내에 갇히는 것을 막기 위하여 현관문을 꼭 열어놓으세요”라는 안내문도 부착했다.
이것 또한 지진 전문가들이 권고하는 사항으로 지진이 발생한 뒤 건물 밖으로 대피하지 못한다면 현관문을 열어 대피로와 구조대가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공간을 마련하기 위함이다.
한편 지난 12일 5.8의 강진이 일어난 지 불과 일주일 만에 지진 규모에 버금가는 여진이 발생하면서 국민들의 불안이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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