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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집마련 꿈을 현실로…2억원대 수도권 아파트는 어디?
[헤럴드경제=정찬수 기자 전셋값 고공행진에 수도권 내 2억원대 아파트가 인기다.

19일 KB국민은행에 따르면 8월 말 기준 서울 아파트 평균 전셋값은 4억1271만원이다. 수도권 아파트의 평균 매매가인 3억9441만원과 1840만원 밖에 차이가 나지 않는다. 경기도 아파트 평균 매매가는 3억1515만원, 인천시가 2억5300만원 선이다. 시야를 조금만 더 넓히면 선택의 폭이 넓어진다는 의미다.



2억원대 아파트는 가격 부담이 덜해 실수요자들 사이에서 ‘스테디셀러’로 떠오를 가능성이 크다. 서울 접근성이 좋아 출퇴근이 수월한 수도권은 수요 유입이 풍부해 향후 시세 상승 여력도 크다.

실제 김포시는 뛰어난 서울 접근성으로 거래량이 많았다.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김포시 평균 아파트값은 9월 현재 3.3㎡당 1052만원 선이다. 전용 59㎡ 아파트가 2억6000만원 선에 거래되고 있다. 서울 전셋값에 비해 1억5000만원 이상 저렴하다.

거래량은 날로 늘고 있다. 국토교통부의 아파트 분양권 실거래 자료에 따르면 지난 1월부터 9월 현재까지 김포시에서 거래된 분양권은 총 2246건이었다. 경기도 전체 거래량(2만1308건)의 11%다. 경기도에서 화성시(4179건) 다음으로 높은 수치다.

매매가격도 상승세다. KB국민은행에 따르면, 김포시의 아파트값은 최근 3년(2013년 8월~2016년 8월)간 25%(3.3㎡당 783만원→982만원)가 올라 수도권에서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서울 접근성을 갖춘 수도권 2억원대 아파트 분양도 잇따른다. 우선 경기 김포시 풍무지구에서 한화건설이 소형 중심의 대단지 ‘김포 풍무 꿈에그린 2차<투시도>’를 분양한다. ‘착한 분양가’를 책정해 2억원대에 분양을 받을 수 있다. 단지는 오는 23일 견본주택 개관을 앞두고 있다. 전용 59ㆍ74㎡, 총 1070가구로 조성된다.

대우건설은 이달 경기도 안산시 단원구 초지동 608번지 일원에서 초지1구역, 초지상, 원곡3구역 등 3개의 주택재건축 구역을 통합 재건축한 아파트 ‘초지역 메이저타운 푸르지오’를 분양한다. 전용 48~84㎡, 총 4030가구 규모의 대단지로 일반분양분은 1405가구다. 소사-원시선 화랑역(2018년 2월 예정)과 지하철 4호선 초지역, KTX 초지역(2021년 예정) 등이 맞붙은 ‘트리플 역세권’ 단지다.

한신공영도 이달 영종하늘도시 A-59블록에 ‘영종 한신더휴 스카이파크’를 분양한다. 전용 59㎡, 총 562가구 규모다. 인근 시세수준으로 공급될 예정이라 2억원대면 내 집 마련이 가능하다. 또 대명건설은 인천시 부평구 부평동 47-2번지 일원에 ‘부평구청역 대명벨리온’ 아파텔을 분양한다. 전용면적 22~53㎡, 총 607실의 대단지로 일부 타입을 제외하고 1억3천만원부터 2억원대 후반까지 합리적인 분양가로 공급받을 수 있다.

and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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