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추석 이후 분양大戰④]뉴스테이 大戰…1만5000여가구 공급
- 중도금 대출 비중 낮아 ‘8ㆍ25 가계부채 방안’ 반사이익
- 그룹 연계 서비스ㆍ청소ㆍ교육ㆍ특화 설계로 눈길 끌기 경쟁


[헤럴드경제 =한지숙 기자] 추석 이후 전국에서 뉴스테이 1만5000여 가구가 쏟아져나온다. 대형건설사와 중견건설사 가릴것 없이 뉴스테이 공급에 팔을 걷어 부쳤다.

뉴스테이 봇물은 지난달 GS건설이 공급한 ‘동탄레이크자이 더테라스’가 363가구 모집에 신청자가 9565명에 달하는 등 평균 26대 1의 경쟁률을 보이면서 그 인기가 확인됐기 때문이다.

뉴스테이가 ‘8.25 가계부채 방안’의 반사이득을 볼 것이란 기대도 부풀고 있다. 정부가 내놓은 방안에는 프로젝트파이낸싱(PF) 보증과 대출심사 강화, 집단대출 중도금 보증한도 90% 부분 보증 전환 등 집단대출 강화 내용이 담겼다. 일반 분양과 달리 뉴스테이는 중도금 등 집단대출 비중이 낮다. 업계에선 이번 방안으로 뉴스테이 성장이 촉진될 것으로 평가한다.

14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추석 연휴 이후 전국에서 공급 예정인 뉴스테이 단지는 10개, 1만5044가구에 이른다.

지역별로 ▷서울 661가구 ▷경기 2798가구 ▷인천 7649가구 ▷충북 1345가구 ▷대구 591가구 ▷부산 2000가구 등으로 인천과 경기권이 많다.

SK건설이 경기도 화성시 기산1지구에 짓는 ‘신동탄 SK뷰파크 3차’가 뉴스테이 대전의 포문을 연다. SK건설을 시작으로 한화건설, 롯데건설 등 대형 건설사들의 공급이 잇따른다. 우미건설, 서희건설, 협성건설 등 중견건설사 뉴스테이도 줄줄이 예정돼 있다.

‘신동탄 SK뷰파크 3차’는 SK그룹 연계카드, SK텔레콤 IOT서비스 등 SK와 연계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게 특징이다. 어학, 미술, 음악, 체육 분야 등 다양한 입주자 재능기부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SK건설 전자책 도서관도 운영한다.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3층, 13개동, 전용면적 59~84㎡, 총 1086가구 규모다.

우미건설은 다음달 충북혁신도시 B4블록에서 중견건설사 첫 뉴스테이 아파트 ‘충북혁신도시 우미 린스테이’를 공급한다. 전용면적 70~84㎡, 총 1345가구 규모다. 단지 내에 어린이집(국공립 추진중)을 비롯해 에듀센터, 상가 내 영어학원(예정) 등이 조성된다. 유치원 부지 및 두촌초(가칭ㆍ개교예정)가 인접해 있다. 기업형 슈퍼마켓(SSM)을 상가 내에 유치될 예정이어서 생활이 편리해질 전망이다. 남향위주 단지 배치에 맞통풍구조, 팬트리, 알파룸, 드레스룸, 계절창고(일부세대) 등의 풍부한 수납공간을 제공하는 점도 눈에 띈다.
추석 연휴 이후 뉴스테이 공급 계획. [제공 =부동산인포]

한화건설은 오는 11월 인천광역시 서창2지구 13블록에 1212가구 규모의 뉴스테이를 공급할 예정이다. 단지는 사무실 같은 소호(SOHO)형과 다자녀 보육형, 세대 분리형, 노부부형 등 특화설계를 선보인다.

롯데건설은 김포한강신도시 Ab-22블록에 뉴스테이를 연내 공급할 예정이다. 단지는 혼합식 구조, 4베이 및 팬트리 등을 전가구에 적용할 예정이다. 육아특화형, 취미특화형, 독립공간이 있는 세대분리형 등 타입별로 제공되는 옵션도 제공된다.

현대건설은 연내 경기도 수원 호매실지구 C-5블록에 현대건설의 첫 뉴스테이 상품인 ‘힐스테이트 호매실’을 공급한다. 이 단지는 지하 1층~지상 25층, 8개 동, 전용면적 74~93㎡로 총 800가구로 이뤄진다. 전용면적 93㎡가 전체의 60% 이상을 차지한다. 여기에 이사ㆍ청소ㆍ육아 등의 전문 주거관리 업체를 운영하는 등 다양한 주거서비스를 함께 제공한다.

협성건설의 ‘부산학장 휴포레’도 연내 공급 예정이다. 전용면적 59~84㎡, 총 2000가구 규모다. 서희건설은 대구 금호지구 S-1블록에서 뉴스테이 아파트 591가구를 선보인다.

권일 부동산인포 팀장은 “현재까지 공급된 뉴스테이 단지들이 좋은 성적을 거두면서 사업이 본궤도에 들어선데다, 임대시장에 대한 불안감 등의 시장 분위기도 뉴스테이가 인기를 끄는데 한 몫 하고 있다”며 “건설사들이 뉴스테이 단지에 일반 분양아파트 못지 않은 상품과 주거 서비스 등을 선보이고 있어 앞으로의 주가는 더욱 올라 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jshan@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