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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 못지않은 재건축ㆍ재개발 열기…부산ㆍ대구 뜨겁다
- 연말까지 지방에서 재건축ㆍ재개발 아파트 1만 2269가구 분양
- 올해 청약경쟁률 ‘톱 5개’ 가운데 4개 단지가 지방 재개발 아파트




[헤럴드경제=박준규 기자] 재건축ㆍ재개발 열기가 서울만의 전유물은 아니다. 부산을 비롯한 지방 주요 도시마다 변신을 준비하는 단지들이 많다. 연말까지 지방에서만 재건축ㆍ재개발 사업으로 1만가구 넘는 아파트가 공급될 예정이다.
최근 청약에서 수백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한 부산의 한 아파트 견본주택 모습.

15일 부동산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이달부터 올해 말까지 수도권을 뺀 지방에서만 16개의 재건축ㆍ재개발 단지가 분양을 준비하고 있다. 총 1만2269가구 규모로 작년 같은기간 공급량(9579가구)보다 28% 가량 늘었다.

재건축은 8개 단지서 5112가구가 공급되며, 재개발은 8개 단지 7157가구가 분양시장에 나온다. 최근 원도심에서 정비사업이 활발한 부산에서 5개 단지(4309가구)가 일반분양에 돌입하고 대구 3개 단지를 비롯해 울산, 경북 구미, 제주도에서 정비사업 물량이 대기 중이다.

업계 관계자는 “지방에서 재건축ㆍ재개발 시장의 열기가 2년째 꾸준히 이어지고 있어서 시행사와 건설사들이 준비하고 있던 주요 사업지도 지체없이 착공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올해 분양시장에 등장한 아파트 가운데 청약 경쟁률이 가장 높은 5개 단지 중 4곳이 지방의 재개발 단지(명륜자이ㆍ거제센트럴자이ㆍ대연자이ㆍ연산더샵)였다.

각 건설사들은 저마다 하반기 선보일 단지들도 이 열기를 고스란히 이어가길 기대하고 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울산광역시 남구 야음동 725번지에 있는 야음 주공2단지를 재건축하는 ‘힐스테이트 수암’을 다음달 내놓는다. 지하 2층~지상 28층짜리 12개 동에 879가구(전용면적은 59~114㎡) 규모로 짓는다. 이 가운데 345가구(전용 84~114㎡)가 일반분양분이다.

롯데건설은 이달 말 구미시에서 ‘도량 롯데캐슬 골드파크’를 분양한다. 지하 3층~지상 29층짜리 10개 동, 1260가구로 탈바꿈한다. 전용면적은 59~109㎡으로 나뉜다. 일반분양분은 351가구(전용 64ㆍ84㎡)다.

대림산업은 다음달 부산 동래구 명장동 명장1구역을 재개발하는 ‘e편한세상 명장’을 선보인다. 전용면적 37~84㎡ 총 1384가구 가운데 828가구를 일반에 공급한다.

SK건설은 11월에 대전광역시 유성구 도룡동 도룡동1구역을 재건축하는 ‘대전 도룡동 SK뷰’를 분양할 예정이다. 전용면적 59~152㎡ 총 337가구 중 159가구를 일반에 분양한다.

nya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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