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전국 건축물 93%는 지진에 무방비”
[헤럴드경제=박준규 기자] 12일 저녁 경북 경주에서 규모 5.1과, 규모 5.8의 강진이 연달아 발생하며 국민들의 지진 불안감이 증폭된 가운데, 국내 건축물 대부분은 지진에 무방비 상태인 것으로 드러났다.

더불어민주당 전현의 의원은 “전국에 있는 건축물 698만6913동 가운데 내진이 확보된 건축물은 6.8%(47만5335동)에 불과하다”고 13일 밝혔다. 국토교통부로부터 제출받은 지난해 말 기준 각 지자체별 내진설계 현황 자료를 분석한 결과다.

현행 건축법 시행령에 따른 내진설계 대상 건축물 143만9549동 가운데 47만5335동(33.0%)에만 내진확보가 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123rf

지자체 가운데 건축물의 내진율이 가장 높은 곳은 세종시(50.8%)였다. ▷울산(41%) ▷경남(40.8%)이 뒤를 이었다. 반대로 ▷부산(25.8%) ▷대구(27.2%) ▷서울(27.2%) 등은 건축물의 내진율이 낮은 축에 속했다.

전현희 의원은 “이번 지진을 통해 우리나라도 더 이상 지진 안전지대라고 할 수 없게 되었다”며 “건축물에 대한 내진확보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nyang@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