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혁신적인 디자인ㆍ동선계획 눈길
[헤럴드경제=박준규 기자] ㈜희림종합건축사사무소(이하 희림)는 은마아파트 주택재건축정비사업 국제제한 초청설계경기(현상설계)에서 최종 당선됐다고 12일 밝혔다.
은마아파트 재건축추진위는 지난 9일 각 설계사들이 제출한 설계안을 두고 조합원들을 대상으로 투표를 진행했다.
희림은 네덜란드 유엔스튜디오(UN Studio)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이번 설계공모에 참여했다. 회사 관계자는 “혁신적인 디자인과 최고의 삶을 누릴 수 있는 주거공간을 제안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말했다.
희림의 설계안<사진>은 단지 중앙에 여섯 마리의 용이 승천하는 모습을 형상화한 50층 규모의 주동계획을 세웠다. 단지의 남북을 관통하는 50m짜리 통경축을 확보해 쾌적한 주거환경을 구상했다. 더불어 약 1km의 가로대면형 상가와 부대시설을 주거동과 연계해 입주민들이 원스톱 라이프를 누릴 수 있도록 했다고 희림 측은 설명했다.
은마아파트 재건축사업은 총 사업비 1조5000억원 규모로 설계가만 157억원이 책정됐다. 이곳 재건축추진위는 설계용역 응모자격으로 최근 10년간 국내외 정부가 발주한 국제공모전에서 입상한 실적을 내세웠고 반드시 국외 설계사와 컨소시엄을 구성하도록 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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