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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람 몰리는 경제제유구역 ‘3총사’
-영종ㆍ청라ㆍ송도 인구 올해 처음 25만명 넘어서…아파트ㆍ대규모 개발사업 활발


[헤럴드경제=박준규 기자] 영종ㆍ청라ㆍ송도가 공동주택 조성 막바지 단계에 접어들었다. 상업시설, 업무시설, 교통망 등도 확충되고 있다. 이 과정에서 인구가 추가로 유입되면서 주택시장 분위기가 살아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이들 지역으로 들어오는 인구는 지구가 조성되기 시작한 2003년 이후 꾸준히 늘고 있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IFEZ)에 따르면 올해 영종ㆍ청라ㆍ송도지구의 인구는 25만351명(7월 말 기준)이다. 2014년에 처음 20만명을 넘어섰고 올해는 25만명 고지도 돌파했다.

집값도 오름세다. KB국민은행 자료를 보면 2014년 3분기 3.3㎡당 739만원 수준이었던 영종하늘도시(운서동) 아파트 시세는 최근 924만원으로 올랐다. 청라국제도시(경서동) 아파트 평균 매매가는 953만원에서 1040만원으로, 송도국제도시(송도동) 역시 1135만원에서 1284만원으로 올랐다.

특히 영종하늘도시와 청라국제도시는 공항철도 청라역과 영종역이 들어서면서 집값도 덩달아 뛰었다. 서울 접근성이 개선되자 서울에 직장을 둔 주택 수요자들이 진입한 까닭이다.
[사진= 청라신도시 전경. ]

앞으로 분양시장에 등장하는 아파트들도 눈길을 끈다. 영종하늘도시에서는 이달 말 한신공영㈜이 ‘영종 한신더휴 스카이파크’를 선보일 예정이다. 단지는 562가구 규모로 전부 전용면적 59㎡으로만 꾸며진다.

현대건설은 10월에 송도국제도시에서 ‘힐스테이트 레이크 송도 2차’를 내놓을 예정이다. 9개 동에 총 889가구(전용면적 84~129㎡) 규모다. 워터프론트 호수가 단지에 맞닿아 있다.

각종 개발 사업들도 추진되고 있다. 영종도에선 인천국제공항 국제업무지역에 특급호텔, 쇼핑몰 등을 갖춘 파라다이스시티를 비롯해 모히건 선 인스파이어 IR 복합리조트 등의 조성사업이 한창 진행 중이다.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 신축 공사는 2017년 말 준공 예정이다.
[사진2= 영종ㆍ청라ㆍ송도 인구 증가 추이.]

송도국제도시에선 지난해 12월 삼성바이오로직스 제3공장이 공사에 들어갔다. 현대 프리미엄 아울렛, 코스트코 등의 쇼핑시설도 문을 열 예정이다.

청라국제도시에선 현재 하나금융타운이 조성되고 있다. 차병원 의료복합타운, 신세계복합쇼핑몰 등의 굵직한 프로젝트도 순차적으로 이어진다. 서울지하철 7호선 청라 연장선(석남~청라국제도시역) 사업과 청라지구와 영종도를 잇는 제3연륙교 건설도 관심을 모은다.

nya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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