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특구진흥재단, 공공기술기반펀드 조성
2017년 초 투자조합 결성 후, 연구소기업 등 공공기술기반 기업에 집중 투자



[헤럴드경제=박세환 기자]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이사장 김차동, 이하 특구진흥재단)은 연구소기업을 집중 지원하기 위해 공공기술기반펀드(3차 특구펀드) 조성업무에 본격 돌입한다고 9일 밝혔다.

이 펀드는 미래부 ‘공공기술창업 펀드’ 조성계획의 일환으로 추진되는 것으로, 창업한지 5년 미만의 연구소기업, 기술지주회사 자회사 등 공공기술기반 기업에게 집중 투자해 성장 마중물 역할을 하게 된다. 


재원은 2차 특구펀드 회수금 150억원과 지방자치단체, 민간투자자 등으로부터 출자를 받아 총 300억원 이상 규모로 조성할 계획이다.

기술력을 바탕으로 사업화를 추진했으나, 자금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공공기술기반의 기술집약형 기업에 대한 투자 활성화가 이뤄질 전망이다.

국내 벤처투자 규모는 지속적으로 확대됐지만, 수도권 위주의 투자관행, 초기기업에 대한 투자저조 등으로 공공기술사업화에 활용이 어려웠다. 또 다음달 2차 특구펀드의 투자 종료로 특구내 기술금융 공백이 예상됐다.

특구진흥재단은 이런 특구의 고질적인 기술금융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3차 특구펀드의 단계별 조성을 추진중에 있다.

단일펀드였던 기존의 2차 특구펀드와 달리, 업력과 매출액을 고려해 기업의 성장단계별 금융지원 및 단절없는 후속투자 연계가 가능하도록 펀드를 설계했다.

특구진흥재단에서는 공공기술기반 펀드 결성을 준비하기 위한 운용사 공모를 진행 중이며, 오는 21일 설명회를 거쳐 다음달 20일 위탁운용사 선정계획을 공고하기로 했다.

제안서 접수 이후, 서류심사, 현장실사 및 발표심사 등의 객관적이고 공정한 평가를 통해 오는 11월까지 위탁운용사 선정을 완료하고, 내년 초에는 투자조합을 결성한다는 계획이다.

김차동 특구진흥재단 이사장은 “이번 공공기술기반 펀드 조성은 연구소기업의 안정적인 성장 및 성공사례 창출의 밑거름이 될 것”이라며 “3차 특구펀드의 단계별 조성 등 기술금융의 지속적 확충을 통해 ‘지식창출-사업화-재투자’의 기술사업화 선순환 구조를 완성하겠다”고 강조했다.

박세환 기자/greg@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