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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회공헌활동 기부은행’이 노인돌봄 사각지대 없앤다
[헤럴드경제=김대우 기자]보건복지부는 봉사활동을 통한 어르신돌봄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하고 있는 ‘사회공헌활동 기부은행’에 참여하게 될 4개 기관과 업무협약을 체결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 대상 4개 기관은 한전산업개발, 한양대학교,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신한카드로 임직원과 학생들이 ‘사회공헌활동 기부은행’ 돌봄봉사자로 활동하게 된다. 이들 4개 기관은 1사1촌 자매결연맺기, 취약계층 청소년 멘토링지원, 소외지역 독서환경개선 지원사업, 맞춤형 위기가정 지원 등 평소에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펼치고 있는 기관들이다.

이날 사회공헌활동 기부은행 업무협약 체결에 앞서 복지부는 나눔홍보대사로 탤런트 구혜선씨를 선정하고, 위촉패를 수여했다.

구씨는 최근 결혼식 비용 전액을 소아암병동에 기부하는 등 활발한 나눔활동을 해왔으며, 앞으로 홍보대사로서 나눔문화 확산을 위한 다양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사회공헌활동 기부은행은 말벗서비스, 집안일 도와드리기 등 어르신돌봄 봉사활동을 포인트(1시간 1포인트)로 축적해 추후 동일한 서비스로 제공받을 수 있도록 하는 제도로, 포인트의 사용방법으로 돌봄이 필요한 가족 또는 제3자에게 기부하거나 본인이 65세 이후에 돌봄서비스로 제공받을 수 있다. 현재 전국 17개 지역에서 시행되고 있으며 내년에는 50개 지역으로 확대된다.

노인장기요양보험 등 공공 돌봄서비스를 받지 않는 65세 어르신 중 사회공헌활동 기부은행 돌봄서비스를 제공받고자 하는 분은 지역별 사업수행기관에 신청할 수 있고, 돌봄활동을 하고자 하는 13세 이상의 봉사자는 사회복지자원봉사 인증센터(www.vms.or.kr)에 등록 후 4시간의 교육을 받으면, 대상자 가정을 배정받아 2인1조로 활동하게 된다.

정진엽 복지부 장관은 “사회공헌활동 기부은행은 상호부조와 나눔을 통해 어르신돌봄을 보완하는 의미있는 제도”라며 “돌봄활동에 참여할 기관들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돌봄이 필요한 어르신께 더많은 돌봄활동이 돌아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dewki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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