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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직장신공] 내가 곧 회사다!
‘가구를 만들어 수출하는 중견기업의 마케팅 팀 대리입니다. 직장 생활 4년 만에 처음으로 동남아 시장조사를 위한 출장을 가게 되었는데 한 경제 신문에서 해외출장은 소중한 재충전의 기회다 이런 기사를 읽었습니다.

저는 혼자 나가는 터라 업무 결과에 대한 부담감이 상당히 큰데요, 출장 업무에서 주의할 점은 무엇입니까?’

사람들은 출장지를 중심으로 국내 출장이냐, 해외 출장이냐를 구분하는데 필자는 업무의 성격에 따라 출장지와 관계없이 ‘대내용이냐 대외용이냐’로 구분한다. 대내용이란 자사 인력을 만나는 출장이고 대외용이란 말 그대로 외부 인력을 만나는 출장이다.

이렇게 나누는 이유는 대내용인 경우에는 업무적 지식과 기술이 출장의 성패 여부를 결정짓고, 대외용은 지식과 기술은 물론 회사 정신이 얼마나 투철한가에 따라 영향을 받기도 한다. 이 말은 대외용으로 출장을 갈 경우에는 ‘내가 곧 회사다’라는 마음가짐으로 임해야 한다는 것이다.

국내외를 막론하고 그곳에서 나의 언행을 보고 외부인들이 소속 회사를 평가하기 때문이다.

즉, 회사에 대한 신뢰가 먼저 이루어져야 그 다음 세부적인 문제 협의가 쉽게 이루어진다.

그 외에 출장 시 주의할 사항은 경비를 정직하게 집행해야 된다. 대부분 ‘쓸 수 있는 건 다 쓰자’로 머리를 굴려서 공금과 개인 돈의 경계가 모호한 집행들을 많이 하는데 이는 능력이 아니다. 사실 위에서는 증빙을 보면서 다 감을 잡는다. 물론 뭐 하고 다녔는지 일일이 문제 삼지는 않지만 그 사람의 성실성을 평가하는 데는 중요한 자료로 삼는다.

직장인들이여!! 해외 출장은 외국여행가는 기분, 현지 음식을 맛보는 재미, 남는 시간에 현지 여행을 하는 등 충분히 재충전의 기회가 될 수 있다.

그러나 출장이라는 건 어디까지나 업무의 연장이기 때문에 재충전 기회보다는 일에 대한 생각을 먼저 해야 한다. 고로 ‘내가 곧 걸어 다니는 회사’라는 자세로 가라. 그리고 당신의 성실성을 보여줄 기회로 삼으라.

김용전 (작가 겸 커리어 컨설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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