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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양희 장관 “창조경제센터가 동물원? 대기업 종속사례 無”
[헤럴드경제=이혜미 기자] 최양희 미래창조과학부 장관이 안철수 국민의당 전 상임공동대표가 창조경제혁신센터를 ‘국가 공인 동물원’이라고 비판한 데 대해 입장을 밝혔다.

6일 최양희 장관은 경기 정부 과천청사 미래부 브리핑실에서 기자 간담회를 열고, 현안과 관련된 질문에 답변하는 시간을 마련했다.

이날 최 장관은 안 전 대표의 창조경제센터 비판 발언에 대한 입장을 묻는 질문에 “창조경제혁신센터는 창조경제의 중요한 거점으로서 의미가 있다”며 “젊은 창업가, 지역에 위치한 기업들 성장시키는 데 초점을 두고 있고, 2800개 이상 기업이 센터를 통해 육성되고 투자 유치도 3000억 이상 이뤄졌다. 여러가지 고용 효과도 나타나고 있다”고 운을 뗐다. 

이어 그는 “이 과정에서 지자체나 전담 기업이 큰 역할을 해오고 있는게 사실이다. 대기업이 노하우를 알려주고 보육하고 투자펀드 통해 원활한 창업을 하도록 돕기도 한다”며 “지금까지 지켜본 바로는 대기업이 지역을 독점한다거나 거기서 보육된 기업이 대기업에 종속되는 사례는 발견되지 않고 있다. 그렇게 했을 때 기업들과 창업가들이 센터에 붙어있을 이유가 없다”고 잘라 말했다.

그러면서 최 장관은 “대기업과 창업가가 서로 윈윈하는 모델이고 우려하는 케이스는 없다고 생각한다”고 다시 한번 강조하면서, “그런(스타트업의 대기업 종속 등) 부작용이 나타난다면 적극적으로 지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안철수 전 대표는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국제가전전시회(IFA) 2016’에서 한국에서 중소기업발 혁신이 어려운 이유가 “정부가 산업현장을 이해하지 못하기 때문”이라고 지적하면서, “정부가 창조경제혁신센터를 만들어 ‘국가 공인 동물원’ 구조를 만들었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ha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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