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구르미’ 19.3% 자체 최고… ‘보보경심’ 5.7% 자체 최저
[헤럴드경제=이은지 기자] 사극 정면 대결의 승부가 났다. ‘구르미 그린 달빛’은 자체 최고 시청률을, ‘달의 연인-보보경심 려’는 자체 최저 시청률로 희비가 엇갈렸다.

1주차 때 2배에 육박하는 차이로 ‘구르미 그린 달빛’이 2승을 거뒀지만, 2주차에서는 3배 이상의 차이를 내며 압승했다. ‘달의 연인- 보보경심 려’는 월화극 꼴찌를 벗어나지 못했다.

6일 시청률 조사 기관 닐슨코리아의 집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KBS2 ‘구르미 그린 달빛’은 전국 기준 19.3%, 수도권 기준 20.0%로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 월화극 1위에 올랐다. 이는 지난달 30일 방송된 전 회분에 비해 전국에서 2.9% 포인트(16.4%), 수도권에서 3.5% 포인트(20.0%) 껑충 오른 수치다. 앞서 박보검이 광화문 팬 사인회를 공약으로 내세운 시청률 20%에 육박하는 성적이기도 하다.

[사진1=KBS2 제공]

이날 방송에서는 이영(박보검)과 홍라온(김유정)이 티격태격 우애를 키워나가는 가운데 홍라온이 여자란 사실을 안채 호감을 가지고 있는 김윤성(진영)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영은 물에 빠진 홍라온을 구해주더니, 밤 중에 어머니와 헤어지던 꿈을 꾸며 괴로워하는 홍라온의 곁을 지켜준다. 또 함께 풍등을 날리면서 “홍 내관의 어머니를 찾게 해주세요”라는 글귀를 적어 홍라온을 감동 시킨다.

[사진2=KBS2 방송화면 캡처]

다른 한편에서는 김윤성이 홍라온과 이영이 함께 있는 모습을 보고 알 수 없는 감정에 휩싸이면서도 홍라온이 위험할 때마다 지켜주는 흑기사가 돼줬다. 아직 홍라온이 여자라는 걸 모르는 이영과 이를 아는 김윤성의 삼각관계가 조금씩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

[사진3=SBS 방송화면 캡처

동 시간대 방송된 SBS ‘달의 연인-보보경심 려’는 자체 최저시청률로 완패했다. 앞서 전 회분에서 전국 기준 10.8%, 수도권 기준 11.0%로 ‘구르미 그린 달빛’과의 차이를 좁혔지만, 4회째는 5%대까지 추락했다. 전국에서 5.7%, 수도권에서 6.3%로 전 회분에 비해 전국에서 5.1% 포인트(10.8%), 수도권에서 4.7% 포인트(11.0%) 떨어진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시청률과는 반대로, 왕소(이준기) 황자와 해수(이지은)의 관계가 더 깊어졌다. 왕소는 어머니에게 사랑받지 못해 괴로워하지만 해수는 그의 곁에서 위로해준다. 왕소의 마음도 천천히 녹게 된다. 궁에서 오해가 생겨 해수가 매를 맞게 되자 왕소는 “내 것”이라며 해수를 구해준다. 이에 왕소는 해수에게 “내 사람이라 부를까”라며 더욱 적극적으로 다가간다.

동 시간대 방송된 MBC ‘몬스터’는 월화극 터줏대감으로서 2위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는 모습니다. ‘달의 연인-보보경심 려’로 3위로 밀려났지만, 다시 2위를 되찾았다.

전국에서 9.4%, 수도권에서 9.7%로 전 회분에 비해 전국에서 2.4% 포인트(7.0%), 수도권에서 1.7% 포인트(8.0%) 올랐다.

leunj@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