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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산업인력공단, 코스타리카에 인적자원개발 노하우 전수
[헤럴드경제=김대우 기자]한국산업인력공단이 9월 ‘직업능력의 달’을 맞아 열리는 인적자원개발컨퍼런스와 전국기능경기대회에 코스타리카 국립직업훈련원(INA) 관계자들을 초청해 대한민국 인적자원개발(K-HRD)의 노하우를 전수한다. INA는 산호세 본원과 전국 9개 분원, 54개 센터에서 연간 3만3000명 이상의 학생을 교육·훈련시키는 코스타리카 최대의 직업훈련기관이다.

공단은 INA 관계자들이 6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인적자원개발 컨퍼런스를 참관함으로써 공단이 지난 4월 코스타리카 방문 당시 소개한 일학습병행제(일학습병행제 우수사례경진대회)와 국가직무능력표준(NCS 기반 우수 직업교육훈련 경진대회)의 실제 활용 우수사례를 확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특히, 이들은 7일 코스타리카의 기술 수준을 높이기 위해 서울에서 열리고 있는 제51회 전국기능경기대회 현장을 방문한다.

이어 8일에는 서울 K-Move센터에서 열리는 ‘코스타리카 기능경기역량강화 세미나’를 통해 한국의 국제기능올림픽 19회 우승 노하우를 공유하게 된다.

앞서 지난 4월 공단은 INA의 초청으로 코스타리카를 방문해 현지에서 대한민국의 인적자원개발 분야 공유를 위한 세미나에 참석한바 있다. 당시 방문단은 코스타리카 대통령 궁의 요청으로 예정에 없던 대통령을 예방했었다. 코스타리카 루이스 기예르모 솔리스 대통령은 “단기간에 유례없는 경제성장을 이룬 한국에 관심이 많다”며 “코스타리카에 진출한 외국인 투자기업이 기능인력을 구하지 못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한국의 인적자원개발 노하우를 전수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따라 공단은 INA와 협업해 우리나라의 인적자원 개발을 전수하기 위해 이번에는 INA 이사장을 비롯한 관계자들을 우리나라에 초청하게 된 것이다.

INA 미놀 로드리게스 이사장은 “코스타리카의 경제발전을 위해서는 근로자의 인적자원개발이 필수적”이라며 “인적자원 개발을 통해 단기간에 경제성장을 이룩한 대한민국은 좋은 롤 모델”이라고 말했다.

공단 박영범 이사장은 “눈부신 경제성장으로 증명된 우리나라의 인적자원개발 프로그램은 중남미국가에서도 분명 효과가 있을 것”이라며 “한국형 인적자원개발 모델이 코스타리카의 경제발전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공단은 작년 8월 한국형 인적자원개발 모델의 중남미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을 브라질과 체결했으며 동남아 개발도상국가에도 인적자원개발 분야 협업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dewki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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