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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계량컵을 맥주잔과 화분으로…주방용품의 즐거운 변신
[헤럴드경제=정진영 기자] ‘모디슈머(Modisumer)’는 ‘수정하다(Modify)’와 ‘소비자(Consumer)’라는 단어를 합친 신조어로, 같은 제품을 사용하더라도 자신만의 개성을 더해 각자의 방식대로 소비하는 이들을 의미한다. ‘모디슈머’ 열풍은 ‘먹방’과 ‘쿡방’ 트렌드까지 흡수하며, 주방용품을 다양한 용도로 이용하는 이들을 확산시키고 있다.

‘보틀 케이크’는 유리병 안에 취향대로 고른 재료를 넣어 켜켜이 쌓아 스푼으로 떠먹는 즐거움을 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최근 모디슈머들 사이에선 집에서 자주 잘 사용하지 않는 식기나 조리도구를 활용해 눈과 입을 사로잡을 수 있는 이색 ‘보틀 케이크’ 레시피가 인기를 모으고 있다. ‘보틀 케이크’는 층층이 쌓인 단면이 투명한 유리병에 그대로 드러나는 것이 특징이기 때문에 정확한 눈금과 감각적인 디자인이 돋보이는 계량컵을 사용하면 독특한 푸드 스타일링을 완성시킬 수 있다.

최근 카페나 펍에서 음료를 담는 용도로 계량컵이 인기를 끌고 있다. 독특한 콘셉트로 인기를 모으고 있는 수제맥주 프랜차이즈 업체 ‘생활맥주’는 생맥주 전용잔 대신 빨간 눈금을 가진 디자인이 돋보이는 ‘파이렉스’ 계량컵을 사용해 방문객들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안겨주고 있습니다.
과거에는 값비싼 원예도구 때문에 화초를 기르는 일을 망설이는 이들이 많았지만, 최근에는 실내에서도 손쉽게 화초를 키울 수 있는 ‘테라리움(Terrarium)’이 화제이다. 유리병 속의 작은 정원을 뜻하는 ‘테라리움’은 병 안에서 물과 산소가 순환해 식물이 스스로 자라는 원리를 이용한다. 별도의 수분 공급이나 전문 도구가 따로 필요 없기 때문에 평소 집에서 잘 사용하지 않았던 유리컵이나 액세서리 등을 활용해 자신만의 개성넘치는 ‘테라리움’을 만드는 젊은이들이 늘고 있다.

123@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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