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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츠카제약, 장기지속형 조현병 치료제 ‘아빌리파이 메인테나’ 출시
-한 달 한 번 투여로 조현병 증상 유지 치료 가능



[헤럴드경제=손인규 기자]한국오츠카제약(대표이사 문성호)이 한 달에 한 번 투여로 조현병 치료가 가능한 장기지속형 치료제 ‘아빌리파이 메인테나(성분명 아리피프리졸)’ 9월 1일 출시한다고 밝혔다.

아빌리파이 메인테나는 오츠카제약과 룬드벡이 공동 개발한 서방현탁주사제로 지난 2015년 12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정신분열병(이하 조현병) 치료제로 허가 받았다. 1회 투여 시 4주간 약효가 지속되는 장기지속형 주사제로 매일 경구용 약물을 복용해야 하는 환자들의 불편함을 개선하기 위해 개발됐다. 300㎎과 400㎎ 두 가지 용량으로 출시된다.


아빌리파이 메인테나는 도파민-세로토닌계 정신신경용제(DSS)로 작용을 하는 비정형 항정신병약물이다. 도파민 D2와 세로토닌 5-HT1A수용체에 대한 부분 효현 작용과 세로토닌 5-HT2A 수용체에 대한 길항작용을 매개로 조현병을 치료하는 기전이다.

아빌리파이 메인테나는 성인 조현병에 대한 급성 및 유지치료에 있어 유효성과 안전성을 입증했다. 52주 간의 위약 비교 연구에서 아빌리파이 메인테나는 위약군에 비해 재발까지의 기간을 지연시켰고 재발의 위험성 역시 5분의 1로 감소시켰다.

문성호 한국오츠카제약 대표는 “조현병 치료에 있어 복약 순응도는 환자의 예후 및 재발 방지뿐 아니라 환자의 사회 기능회복과 삶의 질 향상 측면에서도 매우 중요한 요인”이라며 “장기지속형 주사제는 치료 효과뿐 아니라 순응도 개선 면에서 그 역할이 점차 커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아빌리파이 메인테나는 현재 일본, 미국, 캐나다, 영국 등 15개국 이상에서 판매되고 있다.

iks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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