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사는 여객터미널 전면도로의 혼잡을 줄이기 위해 지난해 6월 공식 주차 대행 접수 장소를 교통센터 지상 주차장으로 이전하고 공항 출국층 도로를 주차 대행 전면 금지 구역으로 설정했다.
하지만 이곳에서 불법 사설 주차 대행 업체들이 단속망을 피해 영업을 하면서 이용객들의 피해와 불편이 잇따르고 있다. 특히 대다수 업체가 차량 열쇠를 내부에 보관한 채로 방치하거나 주ㆍ정차 단속을 피하려고 트렁크를 열어두는 등 차량을 허술하게 관리해 이용객들의 2차 피해마저 우려되고 있다.
공사는 집중 단속과 함께 관계기관과 공조를 통해 불법 사설 주차 대행 근절을 위한 대책 마련에 나설 예정이다. 정일영 공사 사장은 “시민들이 미승인 업체의 주차 제안에 현혹돼서는 안 된다”며 “교통센터에서 공식적인 주차 대행 서비스를 이용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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