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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림선 도시철도 실시계획 승인…사업 추진 동력 얻었다
-토지보상ㆍ행정협의 계획 등 우선 승인…“11월까지 최종승인”
-준공 예정일은 2021년…서남권 교통난 해소될 전망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 서울시는 지난달 31일 시내 서남권 교통난을 줄이기 위해 추진 중인 ‘신림선 도시철도 민간투자사업’의 실시계획을 승인했다고 1일 밝혔다.

시는 신림선 도시철도 사업 착공을 바라는 영등포ㆍ동작ㆍ관악 지역주민의 염원 등을 검토해 이번 결정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8월 ㈜남서울경전철과 ‘신림선 도시철도 민간투자사업’ 실시협약을 체결한 후 1년 만이다.

우선 승인된 사항은 토지보상과 행정협의 계획 등으로, 이에 따라 해당 사업도 본격 출발선에 오르게 됐다고 시는 덧붙였다. 


시는 이번해 11월까지 최종 실시계획을 완료ㆍ승인해 신림선 경전철을 2021년 준공할 계획이다. 현재는 사업간 보라매공원 수목 피해와 주민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종합관제동을 공원밖에 설치 ▷차량기지 설치로 인한 공원훼손 최소화 등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한편 이번 도시철도가 들어서면 영등포구 여의도동 샛강역부터 국철 대방역, 7호선 보라매역, 2호선 신림역을 거쳐 서울대 앞까지 연결되는 연장 7.8km 구간에 정거장 11개소, 차량기지 1개소 전 구간이 지하에 건설된다.

아울러 도시철도 9호선 샛강역과 국철 대방역, 도시철도 7호선 보라매역과 2호선 신림역 환승도 가능해진다. 최고 운행 속도는 시속 60km로, 서울대 앞에서 여의도까지 출퇴근 시간을 기존 40분에서 16분까지 줄일 수 있는 수준이라고 시는 전했다.

고인석 시 도시기반시설본부장은 “서울 서남권 지역의 대중교통 불편이 줄어들어 지역경제 활성화가 이뤄질 것”이라며 “영등포, 동작, 관악의 연계 교통망 형성으로 지역균형발전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yu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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