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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친환경제품이라 샀는데”..친환경위장제품 범람
[헤럴드경제=박정규(수원)기자]친환경위장제품 방지를 위한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민원시스템을 운영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되었다.

경기연구원은 부당한 환경성 표시‧광고 관리를 위해 단속과 감독을 강화해야 한다는 ‘친환경위장제품(그린워싱)의 현황과 과제’ 보고서를 1일 발간했다.

친환경위장제품(그린워싱, Green-washing)이란 상품의 환경적 속성‧효능을 허위 과장하여 경제적 이익을 보는 제품으로, ‘친환경’ 또는 ‘녹색’ 관련 표시로 제품의 환경성을 과장하는 것을 뜻한다.


경기도민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녹색소비 및 그린워싱 인식조사 결과, 응답자 10명 중 7명은 친환경제품을 구매한 경험(72.6%)이 있으며, 특히 유기농산물(75.9%) 구매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환경관련 인증마크에 대한 질문에는 ‘인증마크를 알고 있다’(78.1%)는 응답과 ‘인증마크 부착 제품을 신뢰한다’(73.7%)는 응답이 높은 것으로 나타나 환경인증마크에 대한 신뢰도와 인지도는 비교적 양호했다.

반면 친환경위장제품(그린워싱)에 대해 ‘알고 있다’는 응답은 59.7%에 불과했다., ‘전혀 들어본 바 없다’(40.3%)는 응답이 비교적 높아 그린워싱에 대한 인지도는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린워싱이 많다고 생각하는 품목은 ‘유기농산물’(37.9%), ‘식음료품’ (31.3%), ‘어린이용품’(23.2%) 순이며, 환경관련 인증마크 부착을 희망하는 제품은 ‘식음료품’(35.5%), ‘어린이용품’(20.1%), ‘생활용품’(19.5%)으로 유사하게 나타나 이들 품목에 대한 집중 관리가 필요한 상황이다.

그린워싱 방지 대책으로 ‘친환경을 빙자한 기업의 허위⋅과대광고 단속’(36.3%)과 ‘인증마크의 주기적인 시장 모니터링 시스템 구축’(29%)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정임 경기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그린워싱 방지 및 녹색소비 활성화 방안으로 그린워싱에 대한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민원 시스템 운영, 환경마크 홍보‧교육 활성화, 제품의 환경성 정보제공 시스템(모바일 앱) 개발을 제안했다.

fob140@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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