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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산은 아시아, 인천은 서양인 선호도 높았다…익스피디아 분석
[헤럴드경제=함영훈기자] 한국을 찾은 아시아인은 서울 명동과 부산을, 서양인들은 서울 강남과 인천을 상대적으로 더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글로벌 온라인 여행사 익스피디아는 올해 1~8월 자사 사이트를 이용해 한국내 호텔을 예약한 일본, 홍콩, 대만, 미국, 영국, 이탈리아, 프랑스인 전원을 대상으로 국내 도시별 호텔 선호도를 전수조사[조사 대상자 수치(數値) 비공개]한 결과, 모든 조사 대상국 이용자의 50% 이상이 서울을 찾았다고 31일 밝혔다.
부산해운대

분석결과 이들 7개국 방한관광객은 국내 도시 중 주로 서울, 부산, 제주, 인천의 호텔을 이용했는데, 나라별로 서울에 숙소를 잡은 손님의 비율은 일본인 조사대상자의 75.2%, 홍콩인의 71.1%, 대만인의 66.0%, 이탈리아인의 62.4%, 영국인의 55.5%, 미국인의 59.8%, 프랑스인 조사대상자의 57.8% 순으로 집계됐다.
인천대교

일본, 홍콩, 대만 등 아시아 국가 이용자는 롯데호텔 서울, 세종호텔, 사보이호텔 등 명동에 위치한 호텔을 주로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비해 미국, 영국, 이탈리아 이용자의 경우 강남 지역의 호텔을 상대적으로 많이 찾은 것으로 조사됐다. 쉐라톤 서울 팔래스 강남 호텔, 호텔 리베라, 머큐어 서울 앰배서더 강남 쏘도베 등이 이들 국가의 예약률 1위 호텔로 집계됐다.
서울시내 전경

서양인들에게 강남 지역 호텔 선호도가 높은 것은 관광 목적이 주류를 이루는 아시아인과는 달리, 비즈니스 차원에서 한국을 방문한 경우가 다른 지역 방한객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제주의 풍광

서울에 이어 부산과 인천 지역 호텔이 투숙객의 국적별로 번갈아 2위를 기록했다.

나라별로 부산에 숙소를 잡은 손님의 비율은 대만인 조사대상자의 20.1%, 일본인의 13.7%, 홍콩인의 12.5%, 미국인의 10.7, 영국인의 10.5% 순이었다고 익스피디아 홍보담당자는 전했다. 아시아인들의 부산 선호도가 높은 것이다. 동아시아 출신 부산 방문객들은 여행을 목적으로 롯데 호텔 부산, 부산 비즈니스 호텔, 아벤트리 호텔 부산 등 5성급부터 3~4성급 비즈니스 호텔까지 다양한 호텔을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나라별로 인천에 숙소를 잡은 손님의 비율은 영국인 조사대상자의 14.3%, 미국인의 10.7%, 프랑스인의 11.3%, 이탈리아인의 9.6%, 대만인의 4.9% 순이었다고 익스피디아측은 밝혔다. 주로 미국과 유럽인들이 인천 선호도가 상대적으로 높았던 것이다. 주로 그랜드 하얏트 인천, 베스트 웨스턴 프리미어 인천에어포트, 인천 에어포트 트랜짓 호텔 등 주로 공항 부근에 위치한 호텔을 이용했다. 장거리 노선 이용객이 많은 미국과 유럽의 경우, 환승을 위해 인천 공항 부근의 호텔을 이용한 것으로 보인다.

나라별로 제주에 숙소를 잡은 손님의 비율은 홍콩인 조사대상자의 10.5%, 미국인 중 6.7%, 영국인의 6.1%, 프랑스인 조사대상자 중 4.6% 순이었다.

abc@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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