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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달청, 창업ㆍ벤처기업 전용몰 구축 … 창업초기기업 시장진입 문턱 낮추고 판로도 지원
[헤럴드경제(대전)=이권형 기자] 조달청이 신기술 및 융합ㆍ혁신제품의 선제적 구매로 창업ㆍ벤처기업의 자생력을 높이고 해외시장 진출을 지원한다.

조달청(청장 정양호)은 31일 창업기업의 조달시장 진입 문턱을 낮추고, 정부3.0 핵심가치인 개방ㆍ공유ㆍ소통ㆍ협력을 위해 산업부, 창조경제혁신센터 등과 긴밀히 협력해 기술력이 우수한 창업기업의 조달시장 진입과 판로 개척에 주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조달청은 우선, 창업ㆍ벤처기업 제품 전용몰인 벤처나라(가칭)를 구축 중이며, 올 10월부터 서비스할 예정이다. 벤처나라는 기존 나라장터 종합쇼핑몰에서 거래가 어려운 창업기업의 신기술, 융합·혁신 제품과 서비스를 공공기관과 거래할 수 있는 플랫폼으로서, 기술력이 있고 우수한 제품을 개발한 창업ㆍ벤처기업은 납품실적이 없어도 전용 쇼핑몰을 통해 공공기관에 납품할 수 있다.

벤처나라에서 쌓은 실적을 토대로 다수공급자계약(MAS)이나 우수조달물품으로 진출해 공공판로를 더욱 확대할 수 있고, 공공기관에 납품한 공신력을 활용해 해외시장 진출도 수월할 것이란 전망이다.

또한, 기술력이 우수한 창업초기기업에 대한 공공시장 진출을 지원하는 새싹기업 지원 프로그램도 확대한다. 나라장터 엑스포 ‘새싹기업관’ 운영 및 해외 바이어·공공기관 구매상담회 참가 지원 등 기존 지원 프로그램을 확대하는 한편, 보다 많은 창업기업이 조달시장에 참여할 수 있도록 새싹기업 신청자격을 창업 후 5년에서 7년 이내로 확대하고, 올 9월에는 신규 새싹기업을 모집할 계획이다.

아울러, 창업ㆍ벤처기업에 대한 교육훈련 및 홍보활동을 강화하고, 글로벌 시장 진출도 적극 지원 한다. 조달교육원 및 창조경제혁신센터 등과 연계해 조달업체 등록부터 새싹기업 지정 및 벤처나라 등록, 해외시장 진출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교육 및 컨설팅을 제공하며 새싹기업과 벤처나라 등록 기업을 조달청 해외조달시장진출(G-PASS) 기업으로 선정하는 등 해외조달시장에 진출도 적극 지원한다.

조달청 백명기 구매사업국장은 “벤처나라가 구축되면 공공기관이 벤처ㆍ창업기업 제품을 선도적으로 사용함으로써 기업의 성장 및 해외 판로를 개척할 수 있는 자생력을 키울 수 있다”며 “벤처나라 등록제품도 우선구매대상 기술개발제품에 포함해 창업기업 제품구매 촉진을 지속적으로 유인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kwonh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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