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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셀트리온 램시마, 유럽서 ‘승승장구’
-2분기 오리지널 의약품 시장 40% 차지…1분기 대비 28% 증가



[헤럴드경제=손인규 기자] 셀트리온의 바이오시밀러 램시마가 유럽에서 승승장구하고 있다.

셀트리온은 항체 바이오시밀러 램시마를 처방받은 유럽 내 환자수가 2분기 말 기준 약 10만 5000여명을 돌파했다고 30일 밝혔다.

램시마는 지난해 말 기준 유럽 내 누적 처방환자 수 5만 8000여명, 올 해 1분기 말 8만 2000여명에 이어 2분기 말 누적 기준 10만 5000여명의 처방 환자를 확보해 3개월 만에 2만 3000여명의 환자를 추가로 확보했다.


유럽 내 램시마의 오리지널 의약품을 처방받는 자가면역질환자가 약 26만명으로 추산될 때 램시마가 오리지널 의약품 시장의 40%를 대체하고 있음을 의미한다. 특히 지난 해 2분기부터는 빅5 마켓으로 불리는 독일, 프랑스, 이탈리아, 스페인, 영국 등 주요 국가에서 판매가 시작되면서 램시마 처방환자수가 급격히 늘어나고 있다. 램시마는 12개월 만에 누적 환자 수 기준 오리지널 의약품의 40%를 대체하고 있다.

램시마의 점유율 증가는 유럽 내 주요 국가들에서 적극적인 바이오시밀러 처방 장려정책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현재까지 시장 점유율 증가 추이로 볼 때 램시마는 올해 유럽 오리지널 의약품 시장의 50%까지 도달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유럽에서 많은 관심 속에 순조롭게 판매가 이뤄지고 있기 때문에 최근 염증성장질환(IBD) 적응증 허가를 추가로 획득한 캐나다 시장과 미국에서 판매가 시작되면 최대 바이오의약품 시장인 북미시장 전체에서 시장 침투 속도는 더욱 빠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램시마의 오리지널 제품인 존슨앤드존슨사의 레미케이드는 세계 시장에서 한해 98억 8500만달러(약 12조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전세계 판매액 기준 3위에 오른 블록버스터 항체의약품이다. 미국은 이 시장의 절반을 차지하고 있다.

iks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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