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7월 무더위에 주택공급도 한숨 돌려…인허가 감소폭 올해 ‘최대’
[헤럴드경제=박준규 기자] 작년부터 쉬어갈 줄 모르던 주택 신규 공급의 기세가 한풀 꺾인 모습이다.

국토교통부는 지난달 전국에서 6만1387가구의 주택 인허가가 이뤄졌다고 29일 밝혔다. 신규 공급이 활발했던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하면 25.9%가량 줄었다. 올해 들어 가장 큰 감소폭이다. 올 상반기에는 5월(-7.3%)을 제외하면 매달의 인허가 실적이 1년 전보다 늘어난 것으로 기록됐다. 이 때문에 올해 1~7월 인허가 실적을 모두 합치면 41만7000가구 정도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8.8% 늘어났다.

국토부는 일단 작년부터 꾸준히 이어져 온 공급 증가세가 둔화되는 것으로 보고 있다. 수도권의 인허가 실적은 3만2100가구, 지방은 2만9176가구로 작년 7월과 비교해 각각 27.9%, 23.6% 줄었다.


특히 지방의 인허가 물량이 감소세로 전환된 게 눈길을 끈다. 지난해 8월 이후 지방의 매달 인허가 물량은 전년 같은 달보다 많았다. 그만큼 공급이 많았단 얘기다. 하지만 지난달에는 부산ㆍ광주ㆍ울산ㆍ충북ㆍ전북 등 대부분의 지역의 인허가 물량이 1년 전보다 줄었다.

7월의 공동주택 분양 실적(임대ㆍ조합ㆍ일반물량)은 3만5807가구로 작년 같은달과 견줘 4.4% 증가했다. 다만 임대주택과 조합원분을 제외하고 순수 일반분양 물량만 따지면 1년 전보다 21.6% 줄어들었다. 일반분양분의 감소폭은 올 1월(-39.0%) 이후 가장 크다.

nyang@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