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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분양 6만가구 넘어서…경남ㆍ강원 ‘빨간불’
[헤럴드경제=박준규 기자] 주택 공급과잉 우려가 확산되는 가운데, 미분양 주택이 지난 4월 이후 3개월 내리 증가세다. 6만3000여가구 수준이던 2013년 11월 이후 최고치다.

국토교통부는 전국의 미분양 주택이 지난달 말 기준 6만3127가구로 전월(5만9999가구)과 견줘 5.2%(3128가구) 늘어났다고 29일 밝혔다. 최근 3개월간 ▷4월 5만3816가구 ▷5월 5만5456가구 ▷6월 5만9999가구로 매달 늘어나는 추이를 보이고 있다.

국토부 관계자는 “금년 1분기까진 미국 금리인상 우려, 금년도 주택시장 불안 전망 등에 따라 감소했으나 저금리가 지속되고 유동자금이 불어난 영향으로 4월 이후 분양물량 증가했고 미분양분도 증가세로 돌아섰다”고 설명했다. 


수도권과 지방 사이에 편차가 목격된다. 수도권 내 미분양은 2만1393가구로 전월(2만3325가구) 대비 1932가구 줄었다. 지방에선 4만1734가구가 미분양으로 남아 전월보다 5060가구 늘었다.

특히 ▷경남(5553가구→9737가구) ▷강원(2127가구→3061가구) ▷경북(5621가구→6198가구) ▷충남(8017가구→8644가구)에서 한달새 추가된 미분양분이 많았다.

준공후 미분양(악성미분양)은 전월(1만785가구)대비 6.9%(742가구) 증가한 1만1527가구로 집계됐다.

구체적인 미분양 주택 현황은 국토교통부 국토교통통계누리(http://stat.molit.go.kr)와 온나라 부동산포털(http://www.onnara.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nya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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