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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유럽 비세그라드그룹 인프라 시장 연다
-국토장관 직접 체코ㆍ폴란드 뛰기로



[헤럴드경제=홍성원 기자]국토교통부는 강호인 장관을 단장으로 하는 해외건설 민관합동 수주지원단이 다음달 4일까지 체코ㆍ폴란드 등 비세그라드그룹(V4) 국가를 방문해 해외건설 수주지원에 나선다고 29일 밝혔다. 

강호인 국토교통부 장관
V4는 체코ㆍ폴란드ㆍ헝가리ㆍ슬로바키아 등 4개국이 상호 우호 증진을 목표로 만든 협의체다. 사회주의 국가에서 시장 민주주의 국가로 체제 전환에 성공한 뒤 유럽연합(EU) 경제의 신성장동력 역할을 하고 있다.

수주지원단은 체코ㆍ폴란드에서 해외건설 인프라 분야 주요 발주처 장관 등 고위급 인사를 면담한다. 현지 정부가 주도하는 인프라 개발사업의 협력방안을 모색하고, 지난해 12월 체코 정상 순방 시 개최된 한-V4 정상회담 후속조치 등을 이행할 계획이다.

지원단엔 한국도로공사, 한국철도공사, 현지 진출 건설ㆍ엔지니어링 분야 민간 기업 등이 참여한다.

체코는 EU기금 등을 통해 교통인프라, 지역개발, 환경 분야 등에 대한 자금 투입을 강화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져 우리 기업의 진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시장이라고 국토부는 설명했다.

이에 지원단은 부총리(재무부장관), 교통부장관, SZCD(철도기반시설청) 청장, 아에로홀딩스 이사장 등과 만나 고속도로, 공항확장, 공항철도와 관련된 프로젝트에 대해 우리 기업의 참여를 지원하고, 고속철도ㆍ지능형교통시스템(ITS) 사업에 대한 협력방안도 논의할 계획이다. 이와 별도로 체코 교통부에서는 지원단과 교통협력 양해각서(MOU) 체결식을 가질 예정이다.

유럽연합(EU)기금의 최대 수혜국인 폴란드도 향후 인프라ㆍ환경 분야에 대한 투자가 활발히 진행될 것으로 예상돼 우리 기업의 진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시장이다.

지원단은 부총리(개발부장관), 인프라건설부 장관 등 주요 인사를 만나 신공항 건설, 발전소 건설, ITS 사업에 대한 우리 기업의 진출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특히, 고속도로 사용료 징수 시스템 도입 등 ITS 분야에 대해서는 별도 실무회의도 진행해 협력방안을 구체화할 계획이다.

폴란드는 지난 7월부터 V4의 의장국으로 활동하고 있어 인프라장관과 지난해 가진 한-V4 정상회담 때 박근혜 대통령이 제안한 한-V4 간 고위급 인프라회의의 개최에 대한 구체적인 구성방안 등을 논의하고 한-V4 간 협력채널을 강화할 계획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이번 수주지원을 통해 꾸준한 경제성장을 통해 유럽의 신 성장 동력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V4와의 협력 채널을 더욱 공고히 해 V4에 우리 기업의 진출을 확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hong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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