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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용인한숲시티 분양권도 웃돈 붙어 거래
[헤럴드경제 =한지숙 기자] 경기도 용인시에 ‘미분양의 늪’의 주범으로 꼽힌 ‘e편한세상 용인한숲시티’의 분양권도 웃돈(프리미엄)이 붙어 거래되고 있다. 동탄신도시 등 수도권 분양권 거래 시장이 그만큼 뜨겁다는 방증이다.

28일 현지 중개소에 따르면 용인시 처인구 남사면에 6800가구를 짓는 ‘e편한세상 용인 한숲시티’는 전용 59㎡ 이하 소형을 중심으로 분양권 가격은 분양가 대비 500만~800만원 높게 형성돼 있다.

A공인 중개소 관계자는 “호수 조망의 5블록과 학교부지 옆 3블록에서 소형 아파트를 찾는 수요가 있으며, 지난 한주만해도 7~8건이 거래됐다”고 말했다.

또 다른 공인 중개사는 “단지 전체로는 일부 미분양이 남아있긴 하지만, 분양가가 저렴한 장점이 있고, 인근 동탄2신도시의 분양 시장이 좋아져서 찾는 사람이 늘고 있는 것 같다”고 전했다.

분양권에 대한 웃돈은 59㎡는 500만~800만원, 84㎡는 100만원 가량 붙어있다.

이 아파트 분양가는 3.3㎡ 당 평균 790만원대였다. 전용 84㎡ 기준 2억7000만원대로, 동탄 1, 2 신도시의 전세값도 채 되지 않는 금액이다.

최근 동탄호수공원 주변 ‘남동탄’에서 신규 분양이 이어지는 가운데, 분양가는 3.3㎡ 당 1000만원이 넘는다. 남동탄은 동탄역(연내 개통 예정)이 위치한 북동탄에 비해 교통 여건은 떨어지지만, 호수조망 등 주변 환경이 쾌적한 장점이 알려지며 최근 청약경쟁률과 계약률도 좋다.

‘e편한세상 용인한숲시티’가 동탄2신도시 분양 시장 호황의 낙수효과를 보고 있다는 분석이다.

대림산업이 짓는 ‘e편한세상 용인한숲시티’는 6개블록에 지하2~지상29층, 67개동, 6800가구를 조성하며, 지난해 11월 6개 블록을 한꺼번에 분양하며 화제를 모았다. 1회 일반분양 물량으로는 국내 최다 기록이다.

대림산업은 시내 중심과 떨어진 입지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실내수영장 뿐 아니라 야외수영장, 실내골프연습장, 운동실과 대형사우나와 샤워시설을 갖춘 스포츠파크, 750m길이의 스트리트몰, 대형도서관 등 편의시설을 함께 조성한다. 입주 뒤 일정 기간 동안 출퇴근을 위한 버스 편도 운영한다.

js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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