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라이엇게임즈는 ‘리그오브레전드’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솔로랭크를 재도입할 계획이라고 공지했다. 솔로큐는 이용자 혼자서 랭크게임을 즐기는 방식이다.
내용에 따르면 랭크게임 최상위 등급인 챌린저 티어 이용자는 1인 플레이만 허용되며, 이보다 한 단계 낮은 마스터와 다이아 티어는 최대 2인 랭크게임이 가능해진다. 이는 한동안 논란이 됐던 다인큐에 대한 요구가 일부 수용된 것이다.
‘리그오브레전드’는 이번 시즌 최대 5명의 팀이 랭크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하는 다인큐 시스템을 도입했다. 더 많은 이용자가 친구 또는 동료와 함께 게임을 즐기도록 한 조치다.
▲랭크 시스템 변화 내용(출처=리그오브레전드 공식 홈페이지 공지사항 갈무리)
이에 따라 랭크게임 참여율은 높아졌지만, 공정한 실력평가가 되지 않는다는 목소리가 이어졌다. 실력이 낮은 이용자가 자신보다 높은 수준의 이용자와 팀을 이뤄 높은 랭크를 달성할 수 있어서다. 여기에 다인큐 시스템을 사용하지 않는 이용자들이 상대적인 피해를 보고 있다는 주장도 끊임없이 제기된 바 있다.
최상위 랭크 이용자에 대한 규정도 강화됐다. 휴면계정에 대한 LP 감소와 강등을 강화하는 것. 이는 특정 구간까지 랭크점수를 올린 뒤 게임을 중단해 공정한 경쟁을 저해하는 행위를 막기위한 조치로 보인다.
라이엇게임즈는 “개인 랭크에서 팀 경기까지 모든 이용자가 즐길 수 있는 경쟁의 경험을 제공하는 것이 우리가 가고자 했던 방향”이라며 "우리 착오는 모든 사람들에게 같은 경험을 통해 진정한 경쟁환경을 제공할 수 있다고 생각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랭크 시스템을 변경하며 희생시킨 점이 많았다. 지금은 좀 더 나은 방향으로 가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공지에는 2017년 시즌 랭크게임에 대한 언급도 존재했다. 자세한 청사진이 밝혀진 것은 아니지만, 게임유형이나 대전방식에 상관없이 진정한 실력의 척도가 될 수 있는 시스템을 선보이겠다는 내용이다.
한편 다음 시즌 랭크게임 운영에 관한 소식은 오는 9월 시즌 종료와 함께 공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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