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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분기 애플과 삼성 '투톱'만 돈벌었다...양사 합계 106% 육박
[베타뉴스 = 박은주 기자]전세계 스마트폰 업계가 애플과 삼성전자의 2강 구도로 전개되고 있으며 두 업체의 지난 2분기 동안 점유율이 무려 106%에 육박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캐나다 투자은행이자 시장조사업체인 캐너코드 제뉴이티(Canaccord Genuity)의 최근 조사에 따르면 2016년 2분기 스마트폰 업계 전체의 이익 가운데 애플이 75%를 삼성전자가 31%를 각각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 두 업체의 수익이 총 106%로 집계됐다는 건, 나머지 업체들이 적자를 기록하고 있다는 계산이 된다. 실제 마이크로소프트나 레노보, LG전자, HTC는 스마트폰 사업에서 큰 손실을 보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그러나 중국 IT 전문 매체인 펭닷컴(feng.com)은 애플에게 75%라는 점유율은 결코 환영할 만한 일이 아니라고 주장했다.

애플의 점유율은 지난 1분기에는 84%, 지난해 같은 기간에는 91%로 이번 분기보다 높았기 때문이다. 펭닷컴은 75 %라는 숫자가 2014년 아이폰6가 등장한 이래 가장 낮은 수치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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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이 최근 스마트폰 보급이 급격히 늘고 있는 인도 등 신흥 시장에 눈을 돌리는 이유도 둔화되고 있는 매출을 다시 활성화시키려는 목적으로 풀이된다. 애플은 인도에 연구개발센터를 건설하고 있으며, 애플 스토어도 곧 개설할 예정이다.

또 중국에서의 고전은 애플에게 큰 치명타가 될 가능성도 있다. 대만 IT 전문 매체인 디지타임스(Digitimes)는 최근 애플이 화웨이 등 중국 토종 스마트폰 제조업체들에 밀려 중국 시장에서 고전하고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디지타임스의 최근 조사에 따르면 2016년 2분기(4~6월) 중국 내 스마트폰 출하량은 1억4900만대로, 전분기 대비 2.7%, 전년 동기 대비 14.3%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삼성전자과 애플 등 하이엔드급 모델을 주력으로 하는 업체들은 모두 중국 업체들에 밀린 것으로 파악됐다.

중국 업체들은 고가 모델보다는 저가나 중간급 모델에 주력하면서도 비교적 고급 사양에 저렴한 가격으로 시장 경쟁에 나서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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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캐너코드 제뉴이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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