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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겹살 프랜차이즈 승부수는 ‘차별화 전략’
[헤럴드경제=이정환 기자]삼겹살 프랜차이즈 브랜드가 다양한 차별화 전략으로 브랜드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

최근 ‘나이스비즈맵’ 상권분석서비스에 따르면 전국 삼겹살 점포 수는 2012년 1만4827개, 2013년 1만4670개, 2014년 1만4581개로 조금씩 줄다 2015년 2월부터 2016년 1월까지 월평균 1만6280개로 급속도로 증가했다. 업계 관계자는 “삼겹살 창업시장이 다양한 형태로 진화하며 눈에 띄게 성장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에 삼겹살 창업 시장에서는 삼겹살 프랜차이즈 업체들이 각기 다른 브랜드 경쟁력을 내세워 치열한 경쟁 중이다.


삼겹살 전문점 ‘하남돼지집’은 총 매출액이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는 삼겹살 프랜차이즈 브랜드 중 한 곳이다. 지난해 1012억원의 매출을 올려 브랜드 총 매출액이 전년(336억 원)의 3배 수준으로 뛰었으며 올해에는 1700억원 매출을 예상하고 있다. 하남돼지집은 한돈협회가 인증한 국산 한돈을 고온의 숯불에서 초벌구이 한 뒤 테이블에 내놓는 전략으로 타 브랜드와 차별화를 꾀했다.

재료 차별화를 통해 삼겹살 프랜차이즈 시장을 공략 중인 곳도 있다. 외식기업 ㈜이바돔의 제주산 돼지고기 전문 브랜드 ‘제주도야지판’은 제주돈육가공 전문업체와의 협약을 통해 얼리지 않은 제주산 생 돼지고기를 판매한다. 제주도야지판은 신선한 고품질의 돼지고기와 치즈계란 크러스트, 볶음 김치 등 다양한 사이드 메뉴를 국내산 멸치로 담근 멜젓과 함께 제공해 까다로운 고객들의 입맛을 사로잡았다.

무한리필을 통해 손님몰이 중인 곳도 있다. 뚝배기 불판을 최초로 사용한 삼겹살 무한리필 전문점 ‘엉터리 생고기’는 합리적인 가격에 질 좋은 삼겹살을 즐길 수 있는 곳으로 입소문을 타고 있다. 특히 된장찌개 뚝배기를 불판 가운데 놓아 찌개를 삼겹살과 함께 무한리필해 먹을 수 있어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엉터리생고기는 국내산 육우와 돈육만을 취급하며 국내 축산 농가에서 고급 사료로 사육시킨 생고기를 본사에서 2일 1회 배송을 원칙으로 전국 매장에 공급하고 있다.

화덕통삼겹살전문점 ‘화통삼’은 독특한 구이 방식으로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화통삼은 특허출원한 화덕에서 초벌한 숙성된 고기를 대형불판에 다시 구워먹는 이색 방식을 통해 고객들을 확보했다. 최근 불판의 크기를 줄이고 두 개의 트레이를 장착해 파스타와 떡볶이, 콘치즈 등을 함께 맛 수 있는 신개념 삼겹살 레스토랑 콘셉트의 ‘화통삼시즌2’를 론칭해 브랜드 입지를 확대 중이다.

atto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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