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리우올림픽에서 상위권을 차지한 국가들이다. 우리가 익히 알던 미국, 영국 또는 중국이 아니라 의아할 수 있겠지만 국내총생산(GDP)기준으로 본다면 올림픽 순위가 완전히 바뀔 수 있다는 사실을 보여준다.
19일 인터넷 웹사이트 ‘메달스 퍼 캐피타(www.medalspercapita.com)’는 국내총생산(GDP)를 기준으로 했을 때 국가별 메달 순위를 발표했다. 금메달에 4점, 은메달에 2점, 동메달에 1점을 배점해 합산하면 그레나다가 현재 리우올림픽 1위를 기록하고 있다.
GDP가 8억2000만 달러인 그레나다는 이번 올림픽에서 키라니 제임스가 육상 남자 400ｍ에서 은메달을 획득했다. 4억2000만달러 당 1점이 돼서 GDP 대비 메달 효용이 가장 높은 국가로 나타났다. GDP 220억 달러의 북한은 현재까지 금메달 2개, 은메달 3개, 동메달 2개 등 모두 7개의 메달을 획득, GDP 대비 메달 효용에서 5위에 랭크됐다.
한국은 44위로 순위가 급격히 떨어진다. 현재까지 41점을 기록한 한국의 GDP는 1조1162억5000만 달러다. 약 272억2500만 달러 당 1점인 셈이다. 미국은 61위, 일본은 62위 등 이른바 스포츠 선진국들은 하위권으로 처졌다.
메달스 퍼 캐피타 웹사이트의 개설자인 크레이그 네빌-매닝은 사이트 소개에서 “올림픽에서 많은 인구와 부를 지닌 국가가 더 많은 메달을 획득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며 “GDP와 인구 수 대비 가장 우수한 성적을 낸 국가를 평가해야 한다고 사이트 개설 목적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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