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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티파니 사태, 여혐 논란으로?…“여자라서 하차했다”
[헤럴드경제=이슈섹션] ‘전범기’ 논란으로 물의를 빚었던 소녀시대 티파니가 출연 중인 TV프로그램에서 전격 하차하자 여성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여성혐오’ 주장이 제기됐다. 티파니가 여성이라서 논란이 확대 재생산됐고 후속 조치도 빠르게 진행됐다는 주장이다.

여성혐오 반대 커뮤니티 ‘워마드’는 19일 티파니의 TV프로그램 하차가 ‘여성혐오’라면서 강하게 반발했다. 티파니 측은 전날 전범기 사태의 심각성을 인지하고 KBS 2TV ‘언니들의 슬램덩크’ 제작진과 협의해 하차를 결정했다.

워마드 게시글 캡처

워마드는 “티파니가 여자라서 더 큰 피해를 보는 것”이라며 “같은 행동을 남자 연예인이 했으면 이 정도로 큰 파장이 일지는 않았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티파니도 그렇고 한국은 유독 여자 연예인에게 가혹하다”며 티파니 하차에 반대하는 의미로 일본 전범기를 태극기와 합성하기도 했다.

싱어송라이터인 오지은(35) 씨는 지난 18일 트위터를 통해 “티파니가 왜 하차를 하냐”며 “같은 일을 남자 아이돌이 했을 경우 이렇게 빨리 하차하진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오 씨는 “여성 직업인들 너무 쉽게 일자리 잃는 거 아닌지. 이게 무슨 분위기야”, “티파니씨 무슨 공무원인 줄. 연예인이 공인이면 연금을 주세요. 정년도 보장하고” 등의 글로 티파니 하차에 강한 불만을 드러냈다.

티파니 사태를 여성혐오와 연관짓는 것은 억지라는 주장도 만만치 않다. 한 네티즌은 “티파니의 잘못이 명백한데 이를 여성이라서 질타한다는 주장은 타당하지 않다”며 여성혐오설을 반박했다.

앞서 티파니는 지난 1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과 스냅챗에 일장기 이모티콘과 전범기 이미지를 사용한 ‘도쿄 재팬’ 스티커를 게시해 논란을 일으켰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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