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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화 ‘귀향’ 조정래 감독, 북 잡는다
[헤럴드경제=김아미 기자] 일본인 위안부 피해자들의 실화를 다뤘던 영화 ‘귀향’의 조정래 감독이 오는 30일 국립국악원 ‘풍류사랑방’에서 열리는 국악 브런치 콘서트 ‘다담(茶談)’ 무대에 오른다.

조 감독은 국악 합창 영화 ‘두레소리’부터 최근 작품 ‘귀향’에 이르기까지 자신의 영화 이야기와 함께 고법(鼓法ㆍ판소리의 북치는 법)을 선보인다. ‘사람 조정래의 영화이야기’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공연에서 조 감독은 국립국악원 민속악단 정회석 명창과 함께 고법을 실연한다.

임권택 감독의 영화 ‘서편제’를 보고 판소리를 배우기 시작했다는 조 감독은 고(故) 성우향 명창에게 고법을 직접 전수 받았다. 경기도 광주의 생존 일본군 위안부 할머니 후원시설인 ‘나눔의 집’ 봉사에서 판소리 고수로 참여하고, 네이버 최대 국악동호회 카페인 ‘얼씨구! 국악세상’을 운영하는 등 국악 알리기에 앞장서 왔다. 



이번 공연에서는 판소리 외에도 영화 ‘두레소리’의 실제 주인공인 국립전통예술고등학교 두레소리합창단이 무대에 오른다. 이 외에도 국립국악원 연주단의 가야금 독주곡 ‘달하 노피곰’과 판소리 춘향가 중 ‘신연맞이’도 들려줄 예정이다.

국악 브런치 콘서트 ‘다담’은 방송인 박정숙의 사회로 매달 다양한 이야기 손님과 초대해 그들의 진솔한 이야기와 함께 국악 연주를 함께 토크 콘서트로, 매월 마지막 주 화요일 80분 동안 진행된다. 관람료는 전석 2만원.

amigo@heraldcorp.com



사진 : 소리꾼 정유숙(오른쪽)과 영화감독 조정래의 2008년 공연 모습. [사진제공=국립국악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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