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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초구, 발달장애인 운영 카페 오픈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 서울 서초구(구청장 조은희)는 18일 구청에 발달장애인이 운영하는 카페 ‘행복한 베이커리ㆍ카페’ 문을 연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공간은 1월 오픈한 ‘늘봄’에 이은 두 번째 발달장애인 카페다.

카페는 구청사 1층에 16.72㎡면적으로 아담하게 꾸며진다. 이 곳에선 비장애인 매니저 1명과 장애인 매니저 1명, 발달장애인 바리스타 8명이 근무하게 된다.

매장설비와 인테리어, 직원교육 등의 약 2억원 카페 운영비는 SPC 그룹 등 민간기업이 지원했다. 또한 카페 실질적 운영과 장애인 채용ㆍ교육은 서울가톨릭사회복지회가 맡게 됐다고 구는 설명했다. 


구는 이번 카페가 주민들에게 편리함을 제공하는 건 물론, 발달장애인들의 자아실현과 사회성 증진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제 카페 바리스타로 일하게 된 발달장애인 김모(22) 씨는 “월급을 모아 교회 친구들과 유럽 배낭여행을 가는 꿈을 이루고 싶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아울러 구는 검색포털 다음(DAUM) 스토리펀딩 측과도 협의, 발달장애인 카페에 대한 스토리도 연재한다. 스토리펀딩은 홍보와 함께 카페 운영에 보탬이 될 온라인 기부활동도 이끌어 낼 예정이다.

한편 구는 연말까지 모두 11개소 발달장애인카페 설치를 목표로, 다음달 2일에는 반포도서관 내에 새 카페를 오픈할 계획이다.

조은희 구청장은 “장애인 자립은 일자리와 직결된다”며 “장애인을 위한 일자리가 무엇인지 고민하며 동시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장애인 복지정책을 실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yu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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