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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과기전략회의 9개 프로젝트 선정] 폐암·위암·대장암 등…3대암 생존율 10% 높인다
삶의 질 향상 4대 과제


정부가 10일 내놓은 국가전략프로젝트에서 삶의 질을 위한 과제로 명시된 ▷정밀의료 ▷미세먼지 ▷탄소자원화 ▷신약개발 등은 사회문제 해결 등 미래 사회에서 국가가 챙겨야 할 현안 분야다.

이들 과제들 중에서 정부는 국민 삶에 밀접하고 공공성이 높은 미세먼지, 탄소자원화, 정밀의료 분야는 정부주도하에 민간 참여를 유도하는 방식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정밀의료=우리나라의 경우 전국민 건강보험 데이터베이스(DB)와 우수한 의료기술, ICT 인프라 등 정밀의료 구현에 필요한 인프라를 갖추고 있으나, 이들을 연계하는 국가 차원의 기반이 갖춰지지 않아 연구ㆍ산업화 활용에 어려움이 있었다는 게 정부의 판단이다.

이에 따라 국민 10만명의 진료정보, 생활습관 정보, 유전정보를 수집ㆍ축적하고 개별기관이 보유한 유전체, 의료, 건강정보를 병원, 신약 개발자 등이 공동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정보 통합 시스템 구축하기로 했다. 개인의 진료정보, 유전정보와 생활습관 정보 등 건강 관련 빅데이터를 통합 분석하여 효과를 높이고 부작용은 낮춘 최적의 맞춤형 정밀의료 시스템을 구축하겠다는 것이다.

또 오는 2021년부터는 폐암, 위암, 대장암 등 3대암을 대상으로 하는 정밀의료 예방ㆍ진단ㆍ치료 시범서비스도 추진된다.

이를 통해 폐암, 위암, 대장암 환자의 5년 생존율도 지금보다 10% 증가(2016년 19.7% → 2027년 30%)할 것으로 정부는 기대하고 있다.

정부는 정밀의료분야에 대한 집중적인 육성을 통해 오는 2022년까지 세계 정밀의료 시장점유율 5%, 5조원의 부가가치 창출, 약 3만7000명의 고용창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미세먼지=국민건강을 위협하는 (초)미세먼지 문제의 근본적ㆍ혁신적 해결을 지원하기 위해 과학기술적 원인분석과 미세먼지 저감, 국민보호 등 선진국 수준의 관리 시스템을 구축하기로 했다. 이와 관련 정부는 오는 2019년까지 초미세먼지 생성원인 규명 및 초미세먼지 노출량을 50% 저감 목표를 세웠다.

▶탄소자원화=제철ㆍ화력발전소 등에서 발생하는 CO2ㆍCH4 등 탄소를 자원으로 활용해 화학소재 및 광물화 제품 등 생산기술 확보하는 한편 국가 온실가스 감축에 기여한다는 구상이다. 이를 위해 2020년까지 광양-여수, 강원-충청에 탄소자원화 실증단지가조성된다.

정부는 이를 통해 오는 2025년 기준 연간 750만톤의 온실가스 감축과 4조9000억원의 경제적 효과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신약개발=4대 중증질환 대상으로 국내의 제약사ㆍ대학ㆍ출연연(정부출연연구기관) 등이 공동으로 신약개발에 나선다. 아울러 오는 2026년까지 글로벌 경쟁력 있는 신약 후보물질 100개 이상 확보해 글로벌 제약 강국으로 도약하겠다는 것이 정부의 구상이다.

최상현 기자/bonsa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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