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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더민주 당권 후보 인터뷰]추미애 “호남 지키는 대표 되겠다”
[헤럴드경제=장필수 기자]추미애 후보는 ‘호남 며느리론’을 자처하며 더민주 당권 후보 중 가장 적극적으로 호남 민심 공략에 나섰다. 또 “강단 있는 야당”을 강조하며 대선에서 3자 구도가 되더라도 정권교체를 이뤄낼 수 있는 당 대표가 되겠다고 했다.

- 더민주가 호남 민심을 회복하는 게 중요한 과제다. 방안은 무엇인가?

▶호남 민심을 회복하려면 좋은 정책과 통합의 상징성이 있는 내가 당 대표로서 가장 적임자다. 대표가 된다면, 직접 호남특위위원장을 맡아 예산과 인사에서 호남의 당내 위상을 강화하고 ‘월 1회 호남 방문’을 정례화하겠다. 또 당 싱크탱크인 민주정책연구원 분원을 호남에 설립, 호남만을 위한 정책을 개발하겠다. 호남경제 활성화 방안으로 ‘광주 자동차 100만대 조성사업’도 적극 지원할 생각이다.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 후보인 추미애 의원이 8일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헤럴드경제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 [사진=안훈 기자 rosedale@heraldcorp.com]

- 내년 대선 전략은 무엇인가? 야권 통합도 고려하나?

▶우리당 중심의 대선 승리, 우리당 후보의 대선 승리가 기존 전제다. 야권 통합도 우리가 강한 야당이 돼야만 가능하다. 설령 통합이 되지 않더라도 강한 야당을 만들어서 3자 구도에서도 우리가 이기는 ‘야무진 정당’을 만들겠다. 이를 위해 민주정책연구원을 ‘대선정책지원 테스크포스’로 전환, 체계적으로 국민이 원하는 정책도 만들겠다.

- 공정한 대권 후보 경쟁을 위한 복안은 무엇인가?

▶모든 후보들이 수긍할 수 있는 공정하고 합리적인 규칙 하에 경선이 치러져야 한다. 경선 전 과정을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위탁할 계획이다. 또 구체적인 경선 방식도 각 후보 진영, 중립적이고 신망 있는 외부인사로 구성된 원탁회의에서 결정하겠다. 우리 당엔 문재인 전 대표 뿐 아니라, 박원순 시장, 안희정 충남지사, 손학규 상임고문, 김부겸 의원, 이재명 시장 등 훌륭한 후보가 많다. 역대 어느 때보다 역동적이고 감동적인 경쟁의 장이 되리라 기대한다.

- 더민주는 어떤 정체성을 가져야 한다고 보는가?

▶야당이 왜 존재하는지 알아야 한다. 더민주는 명백히 중산층과 서민을 위한 중도개혁정당이다. 일단 지지층에게 확신을 줘야 한다. 지금 당이 정권교체를 하는 데에 있어 가장 큰 문제점은 정체성 논쟁이 아니다. 이보다 큰 계파주의, 당과 후보 흔들기 등 심각한 정파성의 내부분열이다.

- 사드 배치 반대 움직임에 김종인 대표가 “도로 민주당”이란 평가를 내렸는데?

▶우리당은 6자 회담을 제안하고 성사시킨 정당이다. 사드를 반대하면 ‘도로 민주당’이 된다는 것이야말로 자기가 누군지를 잊어버리는 정당이 되는 것과 같다. 튼튼한 안보, 국민이 안전한 외교를 통해 동북아와 한반도의 갈등을 완화하고 긴장을 해소해 한반도 평화체제를 구축하는 게 더민주의 외교ㆍ안보 정책이다.

essentia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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