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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NS와 통한 유통업계 “홍보효과 무섭네”
카톡·페북 등에 올린 이벤트·상품
입소문타며 국내외고객에 인기몰이



홈플러스는 지난달 2일과 3일 과자 1+1이벤트를 진행했다. 행사는 전 품목, 홈플러스 전 매장에 걸쳐 열렸다. 하지만 홍보는 자사 SNS 계정을 통해서만 이뤄졌고 뜨거운 반응을 불러일으켰다. 행사가 진행됐던 이틀간 홈플러스 2주치 과자 판매량이 팔렸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매장에 과자를 깔다가 지쳐서 너무 힘들었던 이틀이었다”고 털어놓을 정도였다.

페이스북과 트위터가 보급된 이래 SNS를 이용한 입소문 마케팅은 일상적인 마케팅 방식으로 자리잡았지만, 최근 유통업계에서 더욱 주목받고 있다 유통업계는 주로 소매상품을 판매한다. 상품을 여러사람에게 판매할 때 큰 효과를 발휘하고, 그만큼 입소문 효과도 크다.


버거킹도 최근 자사 주력 햄버거인 와퍼를 3000원에 판매하면서, SNS를 통한 홍보를 진행했다. 정가는 6500원이다. 뽐뿌를 비롯한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3000와퍼에 대한 인증샷이 올라오며 뜨거운 반응이 일었다.

KFC는 지난달 카카오 프렌즈 캐릭터 상품을 6000원에 판매하는 이벤트를 진행했다. 처음 홍보는 SNS를 통해 진행됐다. 누리꾼들은 행사 당일 SNS를 중심으로 ‘프로도(카카오프렌즈 캐릭터)가 6000원’이라는 게시글을 올리며 뜨겁게 반응했다. 전국의 KFC 매장은 인형을 사러 온 인파로 몰렸고, 이날 행사상품은 일시품절됐다. KFC 측은 “준비 부족으로 인해 실망을 안겨드렸다”며 사과문을 게재했다. 급기야 재고 부족을 겪었고 구입 가능한 인형 수를 5개에서 2개로 제한했다.

면세점업계도 SNS를 통한 입소문 마케팅에 들어갔다. 중국의 1인 미디어 제작자인 ‘크리에이터’를 초청<사진>했다.

갤러리아면세점 63의 주요 쇼핑매장을 중국 콘텐츠 크리에이터들에게 관람하게 하고 중국 SNS 팔로워들에게 공유해 중국인 관광객들에게 홍보하는 이벤트다. 콘텐츠 크리에이터들은 갤러리아면세점 63을 비롯, 63빌딩의 관광콘텐츠를 경험하고 해당 콘텐츠를 제작, 개인별 SNS(웨이보, 웨이신)와 유쿠(중국판 유튜브) 등에 갤러리아면세점 63의 SNS 홍보를 진행했다. 당시 면세점을 방문한 4명의 파워 크리에이터들은 당일 실시간으로 중국 SNS에서 공유한 갤러리아 면세점 63의 ‘골드바’ 동영상을 배포했고, 중국 100만 조회수를 기록하기도 했다.

김성우 기자/zzz@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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