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우리 먹거리로 입맛이 살아야 金메달 보인다
-코리아하우스 밥심 해결 인기


5일(현지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세계 운동선수들의 대축제, 리우 올림픽이 그 막을 올린다. 브라질 올림픽위원회는 기간동안 선수들은 훈련에서부터 휴식까지 꼼꼼히 체크를 하게 된다. 하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일이 있다. 바로 선수들의 ‘입맛’과 영양을 책임지는 일이다.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바하 2016 팀 코리아 하우스에서 개관식이 열린 가운데 사이클의 임채빈, 나아름 선수가 한식을 식판에 담고 있다. [리우데자네이루=박해묵 기자]

루카스 단타스 리우올림픽 조직위원회 대변인은 리우올림픽 선수촌에서 하루 6만~7만 개의 1만 8000인 분 요리를 준비한다고 밝히고 있다.

브라질 현지음식에서부터 할랄음식까지 메뉴도 다양하다. 한국에서 직접 들여온 김치까지 있다. 일본인 선수의 경우 조식으로 밥과 낫또를 주문할 수 있다.

단타스 대변인은 “카주, 아사이, 카람볼라, 구아바 등 브라질의 특유 과일 40여 가지도 준비했다”며 “올림픽을 앞두고 지난 일주일 간 선수들과 시민들이 메뉴 20여 가지를 시식해봤다”고 밝혔다.

올림픽 선수들에게 브라질 선수촌 레스토랑의 음식은 모두 무료로 제공된다. 

코리아 하우스 전경 [리우데자네이루=박해묵 기자]

브라질 선수촌 레스토랑에서 한식을 제공한다고 하지만 메뉴는 턱없이 부족하다. 하지만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코리아하우스가 한국 선수들의 ‘밥심’을 해결해줄 예정이다. 코리아하우스는 리우 올림픽 선수촌에서 승용차로 15분 거리에 있는 곳에 지난 4일 공식 개관했다.

예약주문을 원칙으로 하고 있는 코리아하우스는 선수단에 음식을 제공할 뿐만 아니라, 한식 도시락도 만들어 선수촌에 전달한다. 코리아하우스에는 태릉선수촌 조리사 12명과 영양사, 검식사 등 총 14명의 요리 전문가들이 합류해 있다.

고기와 야채 등 신선도를 유지해야 하는 재료는 대부분 현지에서 구하고 있다. 쌀과 김치, 양념재료 등은 한국에서 3차례에 걸쳐 비행기에 실려왔다. 초대형 김치냉장고에는 배추김치, 총각김치, 나박김치 등 근 10가지 다양한 종류의 김치가 준비돼 있다.

문재연 기자/munjae@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