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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리우올림픽] “예스! 평창”, 코파카바나서 대박 인기
[헤럴드경제=함영훈기자] 2016 하계올림픽 개최지 브라질 리우 코파카바나 해변의 2018 평창동계올림픽 홍보관이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이희범 평창올림픽 조직위원장은 “리우가 끝나면, 세계인은 평창으로 향할 것”이라며 해변에 모인 지구촌 관광객들에게 리우의 열기를 평창으로 이어가자고 당부했다.

2018 평창 동계올림픽대회 및 동계패럴림픽대회 조직위원회는 7일(한국시간) 리우 코파카바나 해변의 평창 홍보관에서 김종덕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조직위 여형구 사무총장, 김재열 국제부위원장, 구닐라 린드버그 IOC 조정위원장, 리우조직위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평창 홍보관’ 개관식을 가졌다.

평창 홍보관은 개관 이전부터 대형 오토마타와 동계 종목 VR 체험, 샌드아트와 꼭두인형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들이 브라질 시민들과 올림픽 참가자, 관광객들에게 선풍적인 인기를 끌면서 코파카바나 해변의 랜드마크로 자리 잡고 있다.

브라질 리우 코파카바나 해변에 조성된 2018 평창 동계올림픽 홍보관 개관식이 6일 저녁(현지시각) 개최된 가운데, 브라질 시민과 올림픽참가자, 관광객들에게 큰 인기를 받으며 연일 북새통을 이루고 있다. [사진=평창동계올림픽조직위원회 제공]

특히, 평창올림픽 18개 동계 종목 인형들과 평창의 산, 강릉의 바다, 그리고 다채로운 인형들이 조화를 이루면서 톱니바퀴를 통해 자동으로 움직이는 ‘오토마타’는 홍보관 최고의 명물로 관광객들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으며, 마스코트 ‘수호랑’과 ‘반다비’는 물론 야외공연장에서 펼쳐지는 K-pop과 태권도, 전통국악, 비보이 등도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김종덕 문화체육관광부장관은 축사에서 “코파카바나가 브라질에서 가장 아름다운 해변이라면, 2018년 동계올림픽이 열리는 평창과 강릉, 정선은 이곳에서는 거의 볼 수 없는 ‘눈과 겨울바다’가 한국에서 가장 멋진 곳”이라며 “홍보관을 통해 그 매력을 조금이나마 맛보고 평창의 설원에서 다시 만나자”고 밝혔다.

이 위원장은 이날 개관식 환영사를 통해 “리우대회가 끝나면 모든 세계인들의 눈과 귀가 평창으로 향할 것”이라며 “리우올림픽의 슬로건처럼 우리 모두는 리우에서 ‘새로운 세상(Um mundo movo)’을 만들고 평창에서 ‘새로운 지평(NEW HORISON)’을 열 수 있도록 하자”고 말했다.

브라질 리우 코파카바나 해변에 조성된 2018 평창 동계올림픽 홍보관 개관식이 6일 저녁(현지시각) 개최된 가운데, 브라질 시민과 올림픽참가자, 관광객들에게 큰 인기를 받으며 연일 북새통을 이루고 있다. [사진=평창동계올림픽조직위원회 제공]

그는 이어 “평창 홍보관은 5일 개막한 리우올림픽과 549일 남은 평창동계올림픽을 잇는 역할을 하는 만큼 많은 분들이 이곳에서 평창을 미리 만나고, 눈과 얼음 위에서 펼쳐질 세계 정상급 선수들의 열정과 감동의 순간을 모든 지구촌 가족들이 함께 할 수 있기를 기대 한다”며 평창에 대한 관심을 당부했다.

이날 개관식에서는 동계스포츠를 경험하기 힘든 나라의 청소년을 강원도가 초청, 동계스포츠 체험과 훈련프로그램을 지원하는 ‘드림프로그램’을 통해 브라질 동계종목 국가대표가 된 3명의 선수들이 참여, 평창 동계올림픽에 응원 메시지를 전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이 위원장을 비롯한 지휘부는 이날 오전 자크 로게 국제올림픽위원회(IOC) 명예위원장과 만나 상호 협력 방안 등에 대한 환담을 나눴다. 오후에는 국제방송센터(IBC)를 방문, 올림픽 주관방송사(OBS) 야니스 에자르호스 회장의 안내를 받으며 국제방송신호제작 시스템과 시설들을 꼼꼼히 둘러봤다.

이 위원장을 비롯한 조직위 지휘부는 7일에는 선수촌 투어와 경기장 방문 등 지휘부 대상 옵저버 프로그램에도 참여할 예정이다.

abc@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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