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태열 기자] 초경은 여자의 2차 성징 중 가장 중요한 변화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여성은 초경이 시작되면 호르몬 분비가 달라지며 자궁의 변화는 물론 신체 전체에도 영향을 주기 때문이다. 이에 정기적인 산부인과 검진을 통해 여성건강 상태를 체크하고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렇다면 어떠한 검진을 받아야 하는 걸까? .

기본적인 검진은 초음파와 자궁경부검사, 균 검사가 포함된 검진으로 1년에 1회 진행하는 것이 좋다. 해당 검진만으로도 질염, 클라미디아, 자궁경부암, 자궁근종 등 다양한 여성 질환을 조기에 진단할 수 있다.

미혼여성 검진은 미혼여성이 기본적으로 받아야 할 검진으로 부인과적 검진과 함께 결혼 및 출산 등을 앞둔 미혼여성에게 필요한 항목으로 구성돼 있다. 혈액검사, 빈혈검사, 성병검사, 중요염증검사, 자궁경부암 등의 주요 원인 인자로 알려진 인유두종바이러스(HPV) 검사 등이 해당한다. 단, 검사 항목은 성경험 여부, 개인의 건강상태, 의료진 권장에 따라 변동될 수 있어 진단 전 상담이 선행돼야 한다.


결혼을 앞둔 예비신부와 배우자의 건강한 부부생활 및 2세 계획과 출산을 계획하고 있다면 웨딩검진을 고려할 만하다. 이는 기본적인 검사와 함께 가임 능력을 확인하는 난소 나이검사, 임신준비를 위한 간 기능과 암표지자 검사, 임신 관련 호르몬 검사 등 주요 항목을 선택해 진단 받을 수 있다. 이 외에도 자궁경부암 정밀검사, 염증 및 성병 검진, 예방접종 등을 통해 각종 여성 질환을 예방하고 조기 발견할 수 있어 빠른 치료가 기대 가능하다.

로앤산부인과 신촌점 신은경 원장은 “미혼이나 기혼에 관계 없이 가임기 여성이라면 정기적으로 산부인과 검진을 받는 것이 스스로 건강을 지키는 현명한 방법”이라며 “여성은 나이별, 시기별, 성 경험 유무, 컨디션 등에 따라 필요한 검사들이 있으므로 6개월~1년에 한 번씩 산부인과를 찾아 의료진 상담 후 적합한 검진을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로앤산부인과는 여의사 전문의가 진료를 진행하는 가운데 산부인과검진 외에도 임신 및 피임상담, 여성질환 치료, 자궁경부암 예방접종 등을 실시하고 있다. 또한 평일 야간, 주말, 공휴일에도 진료를 운영하고 있다.

/kty@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