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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태백산에서 동강까지…국가지질공원, 유네스코 등재 추진
[헤럴드경제=함영훈기자] 태백산과 3대강 발원지가 있는 태백에서 정선, 평창을 거쳐 감입곡류 하천인 동강과 한반도 모양의 선암마을이 있는 영월까지 ‘태영평정’ 일대에 대해 국가지질공원 및 유네스코 등재가 추진된다.

이들 4개 지자체에 있는 지질명소 21곳이고 지질공원 후보지 면적은 1990㎢에 달한다.

강원도는 4일 이 일대에 대해 국가지질공원 인증 신청을 환경부에 냈다고 밝혔다

4개 지자체는 그동안 한강발원지인 검룡소 등 21개소의 지질명소를 발굴하고 학술조사 등을 벌었다.

국가지질공원은 지구과학적으로 중요하고 경관이 우수한 곳을 보전하고 교육·관광사업에 활용할 수 있도록 환경부장관이 인증한다.

이 일대 지질공원의 지질학적 특성은 고생대 퇴적암 표식지로서 우리나라에서 고생대 지층이 가장 잘 발달되어 있어 국제적으로 가치를 인증받고 있으며, 국내 대표적 감입곡류 하천인 동강이 위치하고 있고, 빗물이나 지표의 물이 석회암과 대리암 등 탄산염암의 표면이나 절리를 따라 흐르면서 침식 또는 용식 시킨 독특한 카르스트 지형이 만들어낸 석회동굴이 11개소나 분포하고 있다는 점이다. ‘살아있는 지질박물관’이라는 것이 강원도측의 설명이다.

이 강원고생대지질공원은 국가지질공원사무국의 현지 실사와 국가지질공원위원회의 인증심사를 거쳐 오는 11월께 국가지질공원으로 인증될 것으로 기대된다.

강원도는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인증도 추진할 계획이다.

국내에는 울릉도 독도, 제주도, 청송, 부산, 강원평화지역, 무등산, 임진 한탄강 등 7곳이 국가지질공원 인증을 받았다. 제주도는 2010년 국내에서 유일하게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에 올랐다.

abc@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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