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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폴크스바겐 디젤게이트 총괄 이사 “인증취소 유감”
[헤럴드경제=정태일 기자]폴크스바겐의 서류조작에 따른 인증취소 처분 관련 환경부 최종 발표가 나오기 앞서 폴크스바겐 디젤게이트를 총괄하는 본사 임원이 한국을 방문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임원은 인증취소 처분에 대해 “유감”의 뜻을 표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2일 환경부에 따르면 프란시스코 사비에르 가르시아 산츠<사진> 디젤게이트 이슈 총괄담당 이사는 지난달 19일 환경부를 방문했다. 산츠 이사는 폴크스바겐 이사회 9인 멤버 중 1명이다. 환경부를 방문한 자리에서 산츠 이사는 이번 환경부 인증취소 처분에 대해 유감의 뜻을 표명했다고 환경부가 밝혔다.

이어 산츠 이사는 지난해 디젤 배출가스 조작사건에 연류된 차량들이 조속히 리콜될 수 있도록 환경부에 적극 협력키로 했다며 환경부는 덧붙였다. 


이와 함께 환경부는 서류조작 판정을 받은 모델에 결함이 있는지 향후 지속 추적관찰할 방침이다. 환경부 관계자는 “이번 행정조치 이외에 이미 판매되어 운행되고 있는 32개 차종 8만3000대를 결함확인검사 차종에 포함시켜 부품 결함이 있는지 확인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인증취소 처분이 내려진 32개 차종 중 A5 스포트백 35 TDI 콰트로는 실제 차량 내 결함이 발견돼 리콜 명령이 내려졌다. 환경부는 수시검사 과정에서 무단으로 전자제어장치(ECU)의 소프트웨어를 변경해 수시검사를 통과하려던 사실이 확인돼 구형 소프트웨어가 탑재된 차량에 대해 신형 소프트웨어로 고치도록 결함시정(리콜)을 명령했다.

2014~2016년 판매된 A5 스포트백 35 TDI 콰트로는 총 5800대로 추정된다.
다만 나머지 31개 차종은 전자제어장치 소프트웨어와 같은 부품 결함이 당장 밝혀지지는 않았다.

killpas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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