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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줄타기ㆍ택견 퍼포먼스…별별 연희 다 있네
-국립국악원 ‘별별연희’ 8~9월 매주 토요일 공연
- 8월 6일 줄타기 권원태 명인 등 ‘연희, 난장트다’
- 8월 13일 창작그룹 노니의 퍼포먼스 ‘신호유희’
- 8월 20일 극단 꼭두광대의 대모험극 ‘왼손이’
- 8월 27일 전통연희단 꼭두쇠의 ‘으라차차 아리랑’
- 9월 3일 연희컴퍼니 유희의 현대적 풍물놀이 ‘유희노리’
- 9월 17일 극단 신명나게의 가족드라마 ‘호랑이 오빠 얼쑤’
- 9월 10일 택견퍼포먼스팀 발광의 ‘아리랑, 택견과 만나다’
- 9월 24일 중국 상해사범대학교 ‘개구리’ 한국 초연



[헤럴드경제=김아미 기자] 8~9월 두달간 토요일 저녁마다 흥겨운 ‘연희마당’이 펼쳐진다.

국립국악원(원장 김해숙)이 오는 6일부터 9월 24일까지 매주 토요일 저녁 8시 국립국악원 야외공연장 연희마당에서 ‘별별연희’ 공연을 연다. 풍물과 재담, 춤이 어우러지는 국악장르 연희를 즐길 수 있는 기회다.

올해 ‘별별연희’는 ‘가족과 함께 한바탕 크게 웃고 즐기는 야외 놀이 한마당’이라는 테마로 8개 연희팀의 무대를 선보인다. 

권원태 명인의 줄타기 모습.[사진제공=국립국악원]

먼저 6일 국립국악원 민속악단 연희부는 현재 전승되는 풍물의 정수를 보여준다. 사람들의 미래를 축복하는 ‘비나리’, 경상도, 전라도, 충청도의 풍물가락을 모아 세련되게 재구성한 ‘삼도가락’, 영화 ‘왕의 남자’로 잘 알려진 권원태 명인의 ‘줄타기’, 경쾌한 북가락으로 유명한 ‘무을농악’ 공연으로 별별연희의 문을 연다.

창작그룹 ‘노니’와 연희컴퍼니 ‘유희’는 연희의 전통적 요소를 기반으로 한 퍼포먼스를 선보인다. ‘노니’는 전통의 형식들을 회화적인 관점으로 재해석한 원숭이, 호랑이가 등장하는 ‘신호유희’(13일), ‘유희’는 풍물을 현대적인 감각으로 꾸미고 ‘박 터뜨리기’ 퍼포먼스를 곁들인 ‘유희노리’(9월 3일)를 선보인다.

어린이 관람객들을 대상으로 한 창작연희극도 볼 수 있다. 

창작그룹 ‘노니’의 ‘신호유희'.[사진제공=국립국악원]

극단 꼭두광대의 ‘왼손이’(20일)는 용감하고 씩씩한 어린이 ‘왼손이’가 지네 사또에게 붙잡힌 ‘쌈지할머니’를 구하러 가는 모험극을 그렸다. 전통연희단 꼭두쇠의 ‘으라차차 아리랑’(27일)은 서울, 정선, 진도, 백두, 밀양 등 전국의 대표선수 다섯 장수들이 펼치는 힘자랑 대회를 무대로 옮겼다. 극단 신명나게의 ‘호랑이 오빠 얼쑤’(9월 17일)는 순이네를 자신의 가족으로 여기게 된 호랑이 ‘얼쑤’가 펼치는 감동의 가족 드라마를 담았다.

청소년을 대상으로 역사 공부를 함께 할 수 있는 연희극도 마련됐다.

100년 전 실존인물인 택견꾼 김태진의 사랑과 전투를 그린 택견 퍼포먼스팀 발광의 ‘아리랑, 택견과 만나다’(9월 10일)에서는 러ㆍ일 전쟁, 일제강점기 등 역사적 이야기들을 담았다. 한국 초연으로 선보이는 상해사범대학의 ‘개구리’(9월 24일)는 2012년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중국 소설가 모엔의 작품을 재구성한 공연으로, 중국의 산아제한 정책의 힘든 추진 과정을 반영했다.

amig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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