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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북미지역 밀레니엄 세대는 뱅케시트(Bank+Exit) 러시
[헤럴드경제=김재현 기자]북미지역에 사는 밀레니엄세대(2000년대 성인이 된 1980년 이후 출생자)나 연소득 10만 달러 이상의 대중부유층들이 전통적인 은행을 벗어나는 벵케시트(Bankexit)러시중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은 지난해 대형ㆍ지역은행에서부터 인터넷은행이나 페이팔(Paypal)등 지급결제업체로 주거래은행을 변경한 것으로 나타났다.

1일 하나경영연구소는 ‘리테일뱅킹 시장에서 온라인 채널 부각’이라는 보고서를 통해 이같은 사실을 알렸다.

이에 따르면 세계적인 컨설팅업체인 엑센츄어(accenture)가 지난해 미국ㆍ캐나다 등 북미지역의 4000명 이상의 고객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서베이 결과에 따른 것이다. 


이에 따르면 지난해 서베이 대상 고객 중 11%가 주거래 은행을 변경했다고 답했으며 이 중 인터넷은행으로 변경한 순유입이 11%, 지급결제업체로 간 순유입이 3%로 약 14%(유입 33%, 유출 19%)가 비전통적인 은행으로 주거래은행을 변경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반해 대형ㆍ지역은행에서 나간 순 유출은 15%(유입 23%, 유출 38%)수준이었다.

이 같이 주거래은행을 변경한 사람들의 대부분은 밀레니엄세대, 혹은 연소득 10만달러 이상의 대중부유층으로 이들이 주거래은행을 옮긴 이유는 높은 금리경쟁력과 이용편의성등으로 조사됐다.

북미지역 은행고객 중 25%가 인터넷뱅킹등 무지점 은행으로 이전을 고려중이라는 답도 나왔다.

하지만 대면 거래를 하는 지점 역시 앞으로 오랜기간 선호될 것으로 조사됐다. 미국 고객 중 86%는 미래에도 지점을 이용할 것이며 복잡한 니즈의 해결을 위해 은행원과 얼굴을 맞대고 상호작용을 할 것을 원한다고 답했다.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로보어드바이저의 경우 은행고객 중 46%가 은행업무에 로보어드바이저를 사용하는데 긍정적이라는 답변을 했으며 자산배분, 은행계좌개설, 은퇴설계등에 활용할 것을 희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로보어드바이저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인 사람들도 밀레니엄세대 및 대중부유층이었으며 이들은 스피드 및 편의성, 저비용등을 로보어드바이저의 이점으로 꼽았다.

한국의 경우 인터넷전문은행인 K뱅크는 3분기 중 본인가 내고 4분기 중 서비스를 개시할 예정이며 카카오뱅크도 오는 10월 본인가를 신청해 12월경 서비스 개시 목표로 하는 등 올해안에 인터넷전문은행들이 출범할 예정이다.

보고서는 계좌이동제의 확대와 인터넷전문은행의 출현, 핀테크의 활성화로 고객들의 기대가 변하면서 금융회사간의 경쟁이 더욱 더 심화되고 있다며 신규고객 유치, 기존 고객의 충성도 제고를 위해서는 온라인 및 지점, 그리고 IT와 사람의 상호작용 사이에서 적절한 균형점을 유지하는 금융회사들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madpe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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