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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세계 여성 마음 훔친 ‘자라’ 회장, 최고 부자 2위

[헤럴드경제=육성연 기자]스페인 패션 브랜드 ‘자라’의 창업자 아만시오 오르테가  세계 부자 순위에서 2위를 기록했다.

28일(현지시각) 포브스에 따르면 이날 종가 기준으로 아만시오 오르테가는  727억 달러의 재산을 기록, 1위인 마이크로소프트(MS) 공동창업자인 빌 게이츠(777억 달러) 다음으로 재산이 많았다.

3위에는 전자상거래업체 아마존 창업자 제프 베저스가  653억 달러의 재산을 기록하며 순위를 차지했다. 

반면 워런 버핏의 재산은 649억 달러에 머물러 베저스에게 3위 순위를 내주었다.

 


전세계 2위 부자, 패션계 1위 부자인 오르테가 회장의 출신은 ‘다이아몬드’가 아닌 전형적인 ‘흙수저’로 잘 알려져있다.

1936년 스페인 레온의 가난한 철도원 집안에서 태어난 오르테가는  26세에 라코루냐에서 약혼녀와 함께 자신의 옷가게를 처음 열었다.

그는 파리 패션쇼에 직접 찾아가 최신트렌드를 조사하며  합리적인 가격대의 디자인을 직접 완성했다.

유행에 부합하면서도 저렴한 가격의 상품으로 오르테가의 옷 가게는 점점 명성을 얻게 됐고, 그는 1975년(39세) 가게 간판을 ‘자라’(ZARA)로 바꿨다.

자라브랜드로 본격적인 사업을 확장한 이후 1979년에는 매장이 6개로 늘었다. 1988년부터는 포르투갈을 시작으로 미국, 프랑스, 멕시코, 그리스, 벨기에, 스웨덴 등 해외시장을 개척했다.

옷은 유행이 지났기 때문에 버린다는 그의 생각은 시대적 흐름과 정확하게 맞았다.

자라는 패스트패션인 SPA(Specialty store retailer of Private label Apparel)의 선두주자로 성공하며 오늘날  SPA의 모태가 됐다. 뒤를 이어 H&M, 유니클로, 갭 등이 대표적인 SPA브랜드로 자지를 잡았다.



gorgeou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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