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는 지난 27일 ‘뉴스룸’을 통해 ‘여혐논란 재점화…웹툰 작가들, 일베 회원들 고소’라는 제목의 기사를 내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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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JTBC 뉴스룸 화면 캡처] |
이 기사는 곧바로 ‘편파 보도’ 논란에 휩싸였다. JTBC가 여성혐오 반대 커뮤니티인 ‘메갈리아’를 비판하는 네티즌을 모두 ‘일베’(극우 성향 커뮤니티)로 몰아세웠다는 지적이다.
메갈리아의 행동를 비판해온 네티즌 중에는 진보 성향의 커뮤니티에서 활동하는 사람도 많다. 이들은 “우리는 일베가 아니다”면서 입장을 표명했다.
메갈리아 편파 보도 논란은 JTBC 관계자로 추정되는 한 네티즌의 반박글로 재점화됐다.
28일 오전 커뮤니티 ‘클리앙’에는 ‘JTBC도 틀리고 정의당 진중권도 틀리고…나만 옳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한 사람이 나와 갈등이 있다면 그 사람이 문제이지만 여러 사람이 나와 갈등이 있다면 대체로 나의 문제”라면서 “남을 욕하기 전에 스스로를 돌아보라”라는 취지의 글이다.
메갈리아 편에선 JTBC와 정의당, 진중권 교수 등을 언급하면서 “어제 오늘 클리앙이 부끄럽다”고 비난했다. JTBC나 정의당, 진중권 교수 등의 의견이 클리앙과 맞지 않다면 클리앙이 문제라는 게 요지다.
글쓴이의 아이디는 ‘turnleftian’이다. turnleftian은 JTBC 보도국이 직원을 모집할 때 사용하는 이메일 주소와 같다.
JTBC 보도국은 뉴스 프로그램의 연출과 조연출을 모집하면서 문의할 곳으로 turnleftian@gmail.com의 이메일을 사용한다. 클리앙에 글을 쓴 사람이 JTBC 보도국 직원으로 추정하는 이유다.
네티즌들은 JTBC가 직원들을 동원해 메갈리아 편파 보도 논란에 물타기를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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